도지코인 ETF, SEC 최종 결정 또 연기…비트와이즈 신청안 11월로 밀려
[CBC뉴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비트와이즈가 신청한 도지코인 ETF 승인 여부 결정을 다시 연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SEC는 최종 심사 기한을 오는 2025년 11월 12일(현지시간)까지로 미뤘다고 밝혔다고 한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ETF 안건은 뉴욕거래소 아르카(NYSE Arca)가 지난 3월 처음 제출했다. 거래소 측은 상품 기반 신탁 규정에 따라 해당 펀드의 상장 및 거래 승인을 요청한 상태다.
SEC는 당초 6월까지 승인 또는 거절 결정을 내려야 했으나, 6월에 공식 심사 절차를 개시하면서 180일 검토 기한이 시작됐다. 당시 마감 시한은 9월 13일(현지시간)이었지만, 이번에 다시 60일 연장됐다. SEC는 이번 연기가 “제안서와 공공 의견을 충분히 검토하기 위한 시간 확보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SEC 웹사이트에는 올해 초에도 다수의 의견서가 제출됐다. 이 의견들은 앞서 그레이스케일의 도지코인 ETF 논의 당시 제기된 것과 유사하게 시장 조작 위험, 유동성 문제, 그리고 도지코인이 거래소 상장 상품으로 적절한지 여부를 지적했다.
비트와이즈 측은 도지코인 ETF를 통해 투자자 선택지를 넓히겠다는 입장이다. 회사는 도지코인이 충분한 유동성과 강력한 커뮤니티를 갖췄다고 강조하며, 이를 합법적 투자 수단으로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회의적인 시각도 적지 않다. 일부 반대자들은 “도지코인 ETF 승인이 소매 투자자들에게 위험이 될 수 있다”며, SEC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ETF 심사 때와 같은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SEC는 그동안 암호화폐 ETF에 대해 보수적 태도를 보여왔다. 수년간 거절을 이어오다 2024년 초에서야 현물 비트코인 ETF를 승인했고, 이어 논란 끝에 현물 이더리움 ETF도 허가했다. 만약 도지코인 ETF가 승인된다면 미국에서 최초의 밈코인 기반 ETF가 되는 셈이다.
코인게이프는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의 전망을 인용해 “첫 도지코인 현물 ETF가 9월 11일(현지시간) 출범할 것”이라는 예측도 소개했다. 이는 다른 밈코인이나 틈새 자산이 ETF 승인을 추진하는 선례가 될 수 있다는 의미를 가진다.
가격 움직임도 주목된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SEC 연기 발표에도 큰 변동 없이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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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