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비트코인 지배력 56%…이더리움·리플·솔라나·도지코인, 美 금리 인하 기대 속 ‘다극화 장세’ 본격화

2025-09-17     김민철 기자
현재

[CBC뉴스]전 세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4.15조 달러에 달하며 최근 24시간 기준 1.3% 변동폭을 기록했다. 시장의 무게 중심은 여전히 비트코인이 쥐고 있다. 비트코인은 56.1%의 지배력을 나타내며 기축통화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이더리움(점유율 13.1%), 리플(XRP), 솔라나(SOL), 도지코인(DOGE) 등 주요 알트코인들의 약진이 뚜렷해지면서 시장은 점차 다극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코인게코 코인마켓캡 등을 살펴보면 이를 알 수 있다. 

비트코인: ‘기축 통화’ 위상과 금리 인하 모멘텀

비트코인은 여전히 시장의 중심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9월 FOMC에서 금리 인하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하면서 글로벌 유동성 확대 기대감이 커졌다. 금리 인하는 채권 수익률 하락과 위험자산 매수 심리를 촉발하는 만큼, 비트코인으로의 자금 유입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다만, 지정학적 변수는 리스크 요인이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충돌이 장기화되면서 국제 원유 가격이 불안정하게 움직이고, 이는 전반적인 금융시장 불확실성을 키우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비트코인은 안전자산으로서의 성격과 동시에 위험자산으로서의 속성을 함께 지니고 있어, 단기 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더리움: 스테이킹·DeFi가 버팀목

이더리움은 전체 시장 점유율 13.1%를 기록하며 비트코인의 뒤를 단단히 지키고 있다. 특히 Lido Staked Ether와 같은 스테이킹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며 네트워크 안정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한 디파이(DeFi)와 NFT 생태계의 회복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향후 자금 재유입이 기대된다. 다만, 글로벌 지정학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이더리움 기반 프로젝트의 투자 심리도 위축될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리플(XRP): ETF 기대감과 기관 자금 유입 변수

리플은 시가총액 3위를 차지하며 최근 ETF 승인 기대감 속에 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9월 들어 Rex-Osprey가 XRP ETF를 출시하며 시장의 주목을 끌었고, 블룸버그 애널리스트는 10월 중순~하순 사이 현물 ETF 승인 확률을 90~95%로 제시했다.
이는 기관 자금 유입을 앞당길 수 있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으며, 미국 금리 인하 기조와 맞물리면서 리플 시장에 강한 탄력을 제공할 수 있다는 평가다. 다만 SEC와의 법적 이슈, RIC 구조 문제 등은 여전히 불확실성 요인으로 남아 있다.

솔라나: 네트워크 확장성과 ETF 모멘텀

솔라나는 최근 거래량과 시세에서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나스닥 상장 기업의 보유 효과와 함께 ETF 기대감이 부각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고속 처리 능력과 디앱(DApp) 생태계 확장성은 솔라나의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 금리 인하가 현실화된다면 단기 자금이 솔라나와 같은 고성장 네트워크로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도 나온다.

도지코인: 커뮤니티 기반 자산의 부활

도지코인은 거래량 기준 상위권에 재진입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 밈코인의 성격을 갖고 있지만, 커뮤니티 기반 결집력과 거래세 부과 논란 속에서도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다.
특히 미국 금리 인하 국면에서 단기 유동성 자금이 도지코인으로 몰릴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과거 사례처럼 투자자들의 단기적 ‘놀이 자본’이 대거 유입될 경우 급등락이 반복될 가능성이 크다.

시장 종합: 다극화·불확실성 공존

결국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비트코인의 압도적 지배력(56.1%)과 이더리움·리플·솔라나·도지코인의 분산된 약진이 동시에 맞물려 있다. 미국 금리 인하라는 거시적 호재와 이스라엘-하마스 충돌이라는 지정학 리스크가 교차하며, 위험 선호와 안전 선호가 혼재된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투자자들은 금리 인하 확정 시점, ETF 승인 여부, 중동 정세라는 세 가지 변수를 면밀히 주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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