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리플(XRP) 시세 3.03달러…“ETF 기대에도 규제 승인과는 무관”, 엑스알피 향방은?
[CBC뉴스]가상자산 시장에서 리플(XRP)이 3.03달러(현지시간)에 거래되며 주요 심리적 저항선을 회복했다. 데일리코인 보도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1주일 동안 6.9% 상승해 비트코인의 상승률을 넘어섰다.
리플의 강세는 미국 예탁결제청산공사(DTCC)가 최근 다수의 알트코인 기반 ETF를 자사 시스템에 등록한 소식과 맞물려 있다. 데일리코인은 이번에 등록된 ETF 목록에 카나리(Canary)의 HBAR ETF(HBR), 피델리티(Fidelity)의 솔라나 ETF(FSOL), 그리고 카나리의 XRP ETF(XRPC)가 포함됐다고 전했다. 이 같은 등록 사실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지만, 전문가들은 성급한 기대를 경계하고 있다.
블록체인 전문 기자 콜린 우(Collin Wu)는 데일리코인을 통해 “DTCC 등록은 새로운 ETF 출시에 앞선 표준적인 절차일 뿐, 이것이 곧 규제 승인으로 이어진다고 볼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미국에서 ETF가 정식으로 출시되기 위해서는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같은 맥락에서 ETF 업계 전문가들도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다. ETF 인스티튜트 공동창립자 네이트 제라시는 데일리코인을 통해 “최종 승인 권한은 전적으로 SEC에 있다”며 “따라서 2025년 10월 말(현지시간)까지는 뚜렷한 진전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시장의 기대감은 여전하다. 블룸버그 ETF 분석팀은 데일리코인 보도를 인용해, “등록된 다수의 티커들이 실제 출시로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하면서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연말까지 주요 알트코인 ETF가 연속 승인될 확률을 95%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ETF 승인 여부가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관들이 가상자산 시장 확대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편, 시장 환경 역시 리플 가격 흐름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9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면서, 유동성이 확대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후 기자회견에서 “경제 전망 변화와 위험 균형을 고려해 금리 조정을 단행했다”고 밝혔다. 이런 정책 변화가 투자 심리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며, 리플을 비롯한 알트코인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다.
결국 리플의 3.11달러 회복은 ETF 기대감, 금리 정책 변화, 그리고 시장 심리가 맞물린 결과라는 분석이 가능하다. 다만 데일리코인은 잇따라 전문가들의 신중론을 전하며 “ETF 등록은 긍정적인 신호일 수 있으나, 규제 승인과 직접 연결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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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