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담보 첫 스테이블코인 출범…Flare 네트워크 새 이정표?

2025-09-20     한동준 기자
리플(XRP)

[CBC뉴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플레어(Flare) 네트워크에서 리플(엑스알피 XRP)을 담보로 한 첫 스테이블코인이 에노시스(Enosys) 리퀴디티 V2를 통해 출시됐다. 이번 발표는 XRP 레저(XRPL)가 새로운 이정표를 달성한 시점과 맞물려 눈길을 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이번 업그레이드는 블록체인상에서 XRP 유동성을 크게 늘리고 탈중앙화 금융(DeFi) 영역에서 활용도를 확장시킨다. 초기에는 플레어에서 발행된 FXRP를 기준으로, 담보로는 래핑된 플레어 토큰(wFLR)이 활용된다.

이후 보유자는 스테이킹된 XRP(stXRP)와 기타 토큰화 자산을 플레어의 FAssets로 전송할 수 있으며, 이는 ‘담보 부채 포지션(CDP)’ 모델을 기반으로 운영된다. 사용자는 디지털 자산을 잠그고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구조가 플레어의 탈중앙화 오라클 시스템인 플레어 타임 시리즈 오라클(FTSO)에서 제공하는 가격 정보를 통합해 설계됐다고 전했다. 에노시스 리퀴디티 V2는 리퀴디티 프로토콜 버전 2를 기반으로 한 자율적 대출 시스템으로, 과거에는 이더리움을 담보로 삼았지만 이번에는 XRP를 활용하도록 재설계됐다.

코인게이프는 이 방식을 통해 블록체인 기업 Everything Blockchain이 플레어의 XRP 디파이 프레임워크를 자사 재무 운영에 적용했다고도 덧붙였다. 사용자들은 XRP를 담보로 자산을 잠그고 스테이블코인을 만들 수 있으며, 이 과정은 락업 자산 대출, 세이프티 펀드, 블록체인 가격 피드를 통해 보안성과 투명성을 보장한다는 설명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에노시스는 이번 출시로 XRP를 담보로 하는 최초의 온체인 부채 프로토콜을 선보였다. 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투자자는 XRP를 매도하지 않고도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고, 발행된 스테이블코인은 결제, 대출, 거래, 디파이 이자 수익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플레어 CEO 휴고 필리온(Hugo Philion)은 이를 통해 NFT 구매도 가능하다며 디지털 경제 속 XRP 활용도가 확장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는 또 참여자들이 XRP 장기 보유 노출을 유지하면서도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고, 보상 형태로 플레어 토큰(rFLR)도 지급받게 된다고 전했다. 이는 생태계 내 채택 확대를 유도하는 인센티브로 작용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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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