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리플 도지코인 등 코인시장 분위기는?…비트코인 급락·옵션 만기 앞두고 ‘청산’ 공포 확산

2025-09-22     한동준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전체 시가총액은 최근 4조1000억 달러에서 3조8900억 달러까지 밀려났다고 한다. 공포·탐욕 지수도 지난주 53(중립)에서 45(공포)로 떨어지며 투자 심리가 급격히 위축된 모습이다.

비트코인(BTC)은 힘을 잃고 11만3000달러 밑으로 내려앉았고, 이더리움(ETH)은 4200달러 선을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최근 24시간 동안 ETH가 BTC보다 더 큰 규모의 청산을 겪고 있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리플(XRP), 바이낸스코인(BNB), 솔라나(SOL), 에이다(ADA), 하이퍼리퀴드(HYPE) 등이 6~10% 하락했으며, 도지코인(DOGE), 시바이누(SHIB), 페페코인(PEPE) 같은 밈코인들은 10% 이상 급락했다. 특히 DOGE는 ETF 출시 호재에도 불구하고 일주일 새 14% 이상 밀렸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하락이 미국, 일본, 유럽연합 등 주요 지역의 거시경제 환경에 민감하게 반응한 결과라고 짚었다. 미국 연준(FED)의 올해 첫 금리 인하 이후 국채 수익률이 뛰고 금값이 오르는 등 시장 변동성이 확대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5일 연속 상승하며 4.15% 수준에 도달했고, 달러지수(DXY)는 오늘 97.80을 넘어섰다.

일본 역시 금리 인상 기조가 강화되는 분위기다. 차기 총리 유력 후보 하야시 요시마사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전략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일본 10년물과 2년물 국채 금리는 2008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인게이프는 온체인 옵션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주 비트코인 가격이 10만5500달러까지 밀릴 수 있다는 신호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주간·월간·분기물 만기가 동시에 도래하는 이른바 ‘트리플 위치잉’이 겹치면서 위험이 커진 것이다. 특히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보유자의 95%가 이익 구간에 있어 차익실현 가능성이 높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오는 금요일에는 175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 옵션과 55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옵션이 만기를 맞는다. ‘맥스 페인 가격’은 각각 11만 달러와 3700달러다. 코인게이프는 지난주 비트코인 옵션 명목가치가 180억 달러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규모인 230억 달러 규모의 옵션 만기를 앞두고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정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24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에서는 17억 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이 가운데 16억 달러에 달하는 롱 포지션과 85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이 정리됐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 청산으로,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불과 한 시간 만에 9억6600만 달러의 롱 포지션이 쓸려 나갔다.

410,000명 이상의 트레이더가 청산 피해를 입었으며, OKX 거래소에서는 1274만 달러 규모의 BTC-USDT 스왑 거래가 단일 청산 건으로는 최대 규모였다. 청산은 ETH, BTC, SOL, XRP, DOGE, ADA, ASTER, ENA, UNI 등 주요 코인 전반에 걸쳐 발생하며 시장 충격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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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