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엑스알피), 소송 끝났는데도 시세 부진…“더는 핑계 없다”
[CBC뉴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유명 암호화폐 변호사 빌 모건은 리플(XRP) 소송이 이제는 “가격 정체나 채택 부진을 설명하는 이유가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 발언은 암호화폐 해설가이자 CEO인 제이크 클레이버가 지난달 리플이 미국 재무부에 1억2500만 달러의 벌금을 납부해 다년간 이어진 소송을 마무리했다고 확인한 직후 나온 것이다. 코인게이프는 이 합의가 지난 5월 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사이에 체결됐으며, 리플은 벌금 납부와 함께 일부 기관 판매에 제한을 수용했다고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소매 판매와 기관 간 거래를 구분하는 핵심 판결을 유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어 모든 항소가 8월 초(현지시간) 기각되면서 5년에 걸친 법적 분쟁은 공식적으로 종결됐다.
하지만 코인게이프는 오랜 법적 불확실성이 해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리플 가격이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미국 최초의 XRP 현물 ETF 출범과 같은 호재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3달러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이다. 2024년 말과 올해 초 단기 급등 이후 상승 모멘텀은 약화됐고,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기대했던 가격 상승이 나오지 않은 데에 실망감을 나타내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 소송 종료 이후에도 생태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플레어 네트워크는 XRP를 담보로 하는 스테이블코인을 Liquity V2 플랫폼을 통해 선보였다. 이는 디파이 활용도를 넓히고 온체인 유동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다.
또 일본에서는 게임·블록체인 기업 구미가 약 25억 엔(약 1700만 달러) 규모의 XRP 재무 자산을 구축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이는 SBI홀딩스의 블록체인 금융 확대 전략과도 맞물린 움직임이다.
리플 역시 공격적인 확장 계획을 내놨다. 회사는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RLUSD를 아프리카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며, 핀테크 파트너인 치퍼 캐시·VALR·옐로카드와 협력해 초기 단계에서 7억 달러 규모를 국경 간 결제 채널에 투입할 계획이라고 코인게이프는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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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