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1,760만 달러 공매도…SEC 결정 앞두고 승부수?
[CBC뉴스]가상자산 시장에서 과감한 베팅이 등장했다고 BH NEWS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주요 투자자가 XRP에 대해 1,760만 달러 규모의 공매도 포지션을 열었으며, 이 과정에서 20배 레버리지를 사용했다.
이 시점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현물 기반 상장지수펀드(ETF) 승인 여부가 임박한 시기와 맞물려 있어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BH NEWS는 이 투자자가 XRP 청산 임계점인 2.91달러(현지시간)에 근접한 가격대에서 포지션을 잡았다고 전했다. 이는 규제 소식을 기다리는 시장 상황에서 고위험 전략을 택한 셈이다.
고위험 공매도의 의미
BH NEWS가 룩온체인(Lookonchain)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번 포지션은 XRP가 약 2.86달러(현지시간)에 거래될 때 열렸다. 이는 청산가와 불과 몇 센트 차이로, 20배 레버리지 조건에서는 미세한 가격 움직임에도 강제 청산이 발생할 수 있다. 매체는 또 해당 투자자가 과거 비트코인과 XRP 거래에서 340만 달러 상당의 손실을 입은 전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변동성 확대되는 XRP
BH NEWS는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를 인용해 지난 24시간 동안 약 376만 달러 규모의 XRP 포지션이 청산됐으며, 그중 상당수가 공매도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현재 XRP 시장의 불안정성을 보여주며, 단기 투자자들에게 위험이 크게 확대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SEC의 현물 ETF 결정이 임박하면서 암호화폐 시장 전체가 중요한 기로에 서 있다는 점을 외신은 전했다. ETF 스토어 대표 네이트 제라치는 앞으로 몇 주간이 관건이라며, 10월까지 순차적으로 발표가 이어지고 특히 프랭클린 템플턴의 신청안은 11월 14일(현지시간)까지 결론이 내려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제라치는 “SEC 발표가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격 흐름과 시장 전망
BH NEWS는 ETF 승인 가능성이 XRP 시세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지만, 이미 일부 기대감은 가격에 선반영됐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XRP는 지난 7월 18일(현지시간) 3.66달러 고점을 찍은 뒤 22% 하락한 상태다. 이 같은 하락세 속에서 공매도 포지션을 택한 이번 결정은 결국 SEC의 향후 발표가 어떤 파급효과를 낳을지에 좌우될 것이라는 해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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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