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스타] 조비 에비에이션, ANA홀딩스와 오사카 엑스포서 ‘에어택시’ 비행 시연 선봬…日 하늘길 혁신 예고

2025-09-30     한동준 기자
사진=조비

[CBC뉴스] 일본 최대 항공사 ANA홀딩스(ANA HD)와 미국의 전기 에어택시 개발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NYSE: JOBY)이 2025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에어택시 공개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조비 에비에이션 측이 30일(현지시간) 밝혔다. 세계 박람회에서 이뤄진 첫 에어택시 비행으로, 수직이착륙과 전환 비행, 수직 착륙까지 전 과정을 선보였다. 이번 시연은 일본 내 에어택시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하는 양사의 계획의 일환이며, 향후 13일 동안 20회 이상의 추가 비행이 예정돼 있다.

조비의 창업자이자 CEO인 조벤 비버트(JoeBen Bevirt)는 “일본은 세계적 자동차 산업과 신칸센으로 지상 교통 혁신을 이끌어왔다. 이제는 하늘에서 다시 세계를 선도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이번 비행을 계기로 지역사회와의 소통, 규제 당국과의 협력, 파트너십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ANA HD의 시바타 코지 사장 겸 CEO 역시 “엑스포에서의 시연 비행은 일본 내 에어택시 서비스 실현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이라며 “정부와 민간 부문의 협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항공 모빌리티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시연에 사용된 조비의 기체는 ANA의 전통적인 도색을 입고 관람객들에게 조용하고 친환경적인 전기 비행 기술을 선보였다. 하루 최대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되는 엑스포 현장에서 이뤄진 이번 시연은 대중의 인식 개선과 더불어 일본 국토교통성 산하 항공국(JCAB)과 함께 향후 규제 체계 마련을 위한 데이터를 확보하는 계기가 됐다.

조비와 ANA HD는 도쿄를 시작으로 단계적 상용화를 추진하며, 버티포트(전용 이착륙장) 네트워크 구축, 조종사 훈련 프로그램, 기체 정비 지원 등 종합적인 에어택시 생태계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부동산, 제조업, 지방정부와 협력망을 강화 중이다. 특히 조비는 일본과 긴밀한 연계를 맺고 있으며, 도요타가 주요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후지산 상공에서 시험 비행을 진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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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