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을 잡아라’, 손창민·선우재덕·박상면이 빚어낸 우정과 배신, 그리고 화해...인물관계도 기사회생은?
[CBC뉴스]KBS1 일일드라마 ‘대운을 잡아라’가 30일 방영분에서 중년의 남자 우정을 둘러싼 치열한 갈등과 예상치 못한 화해를 그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손창민, 선우재덕, 박상면이 주축이 된 이번 전개는 과거 동창 시절의 끈끈한 의리와 현실의 냉혹한 이해관계가 부딪히는 과정을 담아내며 묵직한 울림을 전했다. 기사회생이 인물관계도를 다시 엮을질 모를 일이 생긴 것이다.
손창민(한무철 역)은 건물주로서 냉정하게 임대료와 관리비 인상을 통보하며 친구 선우재덕(김대식 역)을 곤경에 빠뜨렸었다. 치킨집을 운영하던 대식은 자금난 속에 무철에게 유예를 요청했으나, 무철은 “사업에 감정은 없다”는 태도로 응수하며 오랜 우정마저 흔드는 갈등이 본격화됐다.
박상면(최규태 역)은 두 사람 사이에서 중재자로 나섰지만, 오히려 무철로부터 배신자로 낙인찍히며 관계는 최악의 국면에 치달았다.
하이라이트는 무철의 투병이다. 무철의 반성의 의미의 희생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정상으로 몸이 돌아온다면 무철은 “내가 헛살았다”는 고백과 함께 친구들에게 손을 내밀고 대식은 이를 받아들이며 “다시 시작하자”는 화해의 메시지를 전하고, 규태 또한 묵묵히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이번 전개는 단순한 우정극을 넘어, 자본과 인간관계가 교차하는 현실 속에서 결국 남는 것은 ‘사람’이라는 메시지를 던졌다. 시청자들은 방송 직후 “진짜 친구라면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된다”, “돈과 우정 사이 갈등이 너무 현실적이었다”는 반응을 보이며 공감을 드러냈다.
‘대운을 잡아라’는 평범한 인물들의 삶 속에 담긴 욕망과 화해, 그리고 관계의 진실성을 다루며 일일드라마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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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