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소극장서 탄생한 뮤지컬, 서울 대학로 역진출 성공 사례

홍성군 홍주문화관광재단, 2025 창작예술 교류사업 3편 선정

2025-10-02     이종하 기자

대한민국 문화도시 홍성이 ‘2025 창작예술 교류사업’ 작품 공모에서 최종 3편의 창작 공연을 선정하며, 지역 예술 작품의 대학로와 전국 무대 진출을 본격화한다.

이번 사업은 홍성 지역의 문화예술 역량을 발굴하고, 지역 창작자들의 작품을 서울을 비롯한 전국 관객에게 선보여 문화도시 홍성의 자원을 널리 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홍주문화관광재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된 세 작품은 지역의 정체성과 이야기를 담아내며, 새로운 문화콘텐츠 가능성을 보여준다.

첫 번째 작품은 뮤지컬 <나의 첫사랑 레시피>(협동조합 나빌레라)다.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 과거로 돌아간다’는 설정 속에서 주인공 시온이 첫사랑과 재회하는 감동적인 이야기를 담았다. 공연은 11월 한 달간 대학로 하마씨어터 소극장에서 총 30회 진행되며, 국내 최초 ‘먹방 뮤지컬’이라는 콘셉트로 홍성의 한우와 광천김을 주요 소재로 활용한다. 지방 소극장에서 탄생해 서울로 진출하는 ‘역수출형 로컬 콘텐츠’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두 번째 작품인 뮤지컬 <백야: 자유의 여정 희망의 빛>(문화예술협동조합 컬쳐플랫폼 씨앗)은 광복 8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 뮤지컬이다. 홍성 출신 김좌진 장군의 삶과 정신을 조명하며, 국내외 관객에게 독립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전달한다. 공연은 11월과 12월 카자흐스탄 알마티와 논산 육군훈련소에서 각각 진행되며, 중앙아시아 고려인 사회와의 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확장 가능성도 모색한다.

마지막 작품 <홍성의 사계: 음악으로 그린 기억의 풍경>(파타타)은 홍성의 사계절과 지역의 삶을 음악으로 감각적으로 표현한 창작 공연이다. 성남TLI아트센터, 의정부예술의전당, 북서울꿈의숲아트센터에서 12월 순회 공연을 진행하며, 지역 예술인의 창작 기회를 확대하고, 홍성 문화콘텐츠를 수도권에 소개하는 효과를 기대한다.

문화도시

홍주문화관광재단 최건환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을 통해 홍성의 이야기와 정체성을 담은 작품들이 전국 무대에서 널리 알려지고,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역량이 더욱 성장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예술가들이 마음껏 창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작품이 전국과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성군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자원을 창작 작품으로 발전시키고, 예술단체들의 광역 네트워크 확장을 지원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구축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