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확고한 경쟁력…인공지능 투자 고려해 재평가할 시점"

2025-10-03     하영수 기자

[CBC뉴스] 글로벌 투자 분석 매체 시킹알파가 SK텔레콤에 대해 최근 해킹 사태에도 불구하고 기업 가치가 저평가되어 있으며 향후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시킹알파는 'SK텔레콤, 저평가 매력과 AI 옵션 가치 보유'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SK텔레콤의 확고한 경쟁력을 강조하며, 사이버 침해 사고의 실제 영향과 인공지능(AI) 투자 등을 고려할 때 재평가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리포트는 해킹 사태의 영향을 제한적으로 평가하며, 예상된 일부 고객 이탈에도 불구하고 5G 가입자 수는 여전히 지난해 4분기보다 많고 초고속인터넷 및 IPTV 가입자 감소 폭도 제한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고객 보호와 보안 강화를 위한 대규모 일회성 비용이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한 투자로 평가되며, 장기적으로 고객 신뢰를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했다고 전했다.

시킹알파는 SK텔레콤의 AI 사업 가치가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2027년 가동을 목표로 아마존웹서비스(AWS)와 공동 건립 중인 'SK AI 데이터센터 울산' 및 데이터센터 사업, B2B AI 서비스 확장 가능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또한, SK텔레콤이 AI 스타트업 앤트로픽에 1억 달러, 지난해 퍼플렉시티에 1천만 달러를 투자한 사례를 글로벌 협력의 대표적 예로 언급했다.

SK텔레콤은 평균적인 통신사보다 레버리지가 낮아 보안 사고 충격 속에서도 견조한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투자 기회를 위한 옵션과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시킹알파는 덧붙였다. 그러나 몇 분기 동안 평균보다 다소 높은 이탈률이 내년에도 일부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는 한국의 인구 정체 및 감소라는 구조적 역풍이 있어 신규 서비스 제공과 해외 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권가도 SK텔레콤에 대해 유사한 시각을 보이고 있다. 하나증권의 김홍식 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해킹 이슈가 종료됐고 연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충분히 낮아진 SK텔레콤을 최선호주로 제시하며, 내년까지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 금리 하락 및 배당 분리과세 기대감이 투자 매력도를 높일 것이라는 분석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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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