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야마 전 총리 타계, 여야 한목소리로 애도

"무라야마 전 총리 정신 받들어야"…한목소리로 고인 기려

2025-10-18     하영수 기자

[CBC뉴스] 여야 정치권은 17일 무라야마 도미이치 전 일본 총리의 타계 소식에 한목소리로 애도를 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무라야마 전 총리를 "과거사를 '침략'으로 명시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와 역사 인식을 천명한 용기 있는 지도자"로 평가했다. 그는 '무라야마 담화'가 한일 양국이 불행한 과거를 넘어 상호 이해와 화해, 미래지향적 협력 관계로 나아갈 수 있는 정신적 토대가 됐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오늘날 일본 일부 지도자들이 무라야마 전 총리의 진정한 반성과 사죄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과거사 문제에 퇴행적 태도를 보이는 것을 안타깝게 여기며, 일본 정치권이 고인의 뜻을 되새기고 역사 앞에 겸허히 서기를 촉구했다.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 역시 무라야마 전 총리가 식민지 지배와 침략의 행위가 막대한 피해와 고통을 안겼다는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사과와 보상에 대한 결의를 보여준 점을 높이 평가했다. 그는 무라야마 담화문이 동아시아 국가들과의 관계 개선에 중요한 토대가 됐다고 언급하며, 아베 신조 전 총리가 이를 계승하지 않겠다고 한 것을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발자취가 오늘날까지도 일본과 주변국들의 화해를 위한 지향점을 제시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일본이 이제라도 무라야마 전 총리의 정신을 받들어 잘못을 성찰하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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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