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동차업계, 부품 공급난으로 생산 차질

2025-10-20     하영수 기자

[CBC뉴스] 부품 공급난이 미국 자동차 제조업체들의 발목을 잡고 있다. 희토류, 알루미늄, 반도체의 공급망 혼란이 주요 자동차 업체들을 강타하면서 일부 생산라인이 중단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스텔란티스의 지프 SUV를 생산하는 미시간주 공장의 조립라인이 부품 부족으로 멈춰 섰고, 포드 역시 여러 공장에서 생산 차질을 겪고 있다.

알루미늄 공급난은 뉴욕주 오스위고 알루미늄 공장의 화재로 인한 여파로, 이 공장은 미국 자동차 산업에서 사용되는 알루미늄 시트의 약 40%를 공급하는 노벨리스가 운영하고 있다. 포드는 이로 인해 켄터키주 트럭 공장에서 SUV 익스페디션과 링컨 네비게이터 조립 중단을 연장하며, F 시리즈 슈퍼듀티 트럭 생산도 줄이기 시작했다.

또한,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과 반도체 패권 경쟁도 자동차 업계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중국의 희토류 통제 강화와 네덜란드 정부의 비상조치로 인한 반도체 공급 차질이 새로운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자동차혁신연합(AAI)의 존 보젤라 회장은 자동차용 반도체 출하가 지연되면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자동차 생산에 큰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같은 공급망 혼란은 이미 '트럼프 관세'와 전기차 전환 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동차 업계에 추가적인 타격을 줄 것으로 보인다. 오토포캐스트 설루션의 샘 피오라니 애널리스트는 이러한 여러 문제가 한꺼번에 발생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며, 대응하기 매우 어렵다고 평가했다. 제조업체들이 공급망 문제에 대비해야 하지만 이번 사태는 예측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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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