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V, 12·3 비상계엄 방송 자막 삭제 의혹에 공식 사과

2025-10-21     하영수 기자

[CBC뉴스] KTV, 비상계엄 시절 방송 자막 삭제 지시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2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은 이찬구 KTV 원장 직무대행에게 과거 계엄과 관련된 내란 동조 행위에 대한 사과 여부를 물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 직무대행은 "저희 조직 내부나 저나 반성하고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정중하게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민 의원은 방송 자막 삭제 의혹 당사자인 이은우 전 원장이 직위해제된 사실을 언급하며 "원장이 직위 해제됐다는 건 그 과정에서 문제가 많았다는 얘기 아니냐"고 지적했다. 박수현 의원 역시 "사실 보도를 거부하고 정권 입맛대로 뉴스를 검열·조작하라는 지시는 명백한 내란 방조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 직무대행은 또한 김건희 여사의 KTV 무관중 국악 공연 관람과 관련한 '황제 공연 관람' 의혹에 대해 민주당 양문석 의원의 질문에 "문제가 많다"고 인정했다. 양 의원은 "KTV 스스로 이 문제에 대해 오명을 벗어야 한다"며 "KTV가 당시 대통령실 문화체육관광비서관 등을 선제적으로 고소·고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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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