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미중 관세 전쟁 '세기의 담판' 될까?

2025-10-2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1년 만에 한국을 방문하며 그의 일정이 미중 간 '관세 전쟁'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방문은 부산에서 열리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미중 정상회담, 경주에서 개최되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그리고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중 정상회담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중 정상회담은 두 나라가 상호 고율 관세와 무역 통제 조치를 주고받은 이후 처음으로 양국 정상이 마주 앉는 자리로, 무역 협상의 '판'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이번 회담에서 중국이 희토류 수출 통제를 유예하고, 미국이 100%의 대중국 추가관세 부과를 보류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또한, 미국의 대중국 '펜타닐 관세' 인하와 중국의 미국산 대두 수입 재개 등이 논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편, 시 주석의 방한은 한중 관계 개선의 기회로 여겨진다. 양국은 여전히 지리적으로 밀접하고 경제적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한반도 문제의 당사자로서 협력을 지속할 필요가 있다. 시 주석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2단계 협상 가속화, 문화 및 과학기술 교류 확장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제시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 주석은 APEC 정상회의에서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의 국제 질서 수호를 강조하며 미국을 견제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일본 신임 총리와의 회담 여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중일 정상회담은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양국 간 고위급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개최 여지를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시진핑 주석의 방한은 미중 무역 갈등 해소와 한중 관계 개선의 중요한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두 나라의 정상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에 따라 국제 무역 질서와 한중 관계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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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