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스타] 97억 달러 AI 계약에도 신중론?…아이렌(IREN), 기술주 랠리 속 ‘실적 반영 시점’이 변수
[CBC뉴스] 호주 소재 데이터센터 운영 기업 아이렌(IREN)은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와 최근 5년간 약 97억 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월 3일(미국 현지시각) 발표했다. 계약 조건에 따라 IREN은 텍사스주 차일드리스에 위치한 자사 750 메가와트(MW)급 캠퍼스에 NVIDIA의 GB300급 GPU를 중심으로 한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또한 Microsoft가 계약액의 20 % 수준을 선지급하는 구조가 포함돼 있어 IREN에는 단기적인 현금 유입 여건이 마련됐다.
IREN의 주가는 미국 증시에서 10 %~20 %대 상승했으며, 일부 보도에서는 하루에 20 % 이상 상승했다는 기록도 나왔다. 이번 계약은 특히 암호화폐 채굴 중심이던 IREN이 AI 클라우드 서비스 및 인프라 사업자로의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끌었다.
기술주 및 AI 인프라 시장의 흐름을 보면, 최근 고성능 GPU 수요의 급증과 데이터센터 확장이 맞물리며 클라우드 기업 및 인프라 제공 기업 간 경쟁이 심화하고 있다. IREN-Microsoft 계약도 이러한 흐름의 연장선상에 있다는 평가다.
기술주 전반이 금리·공급망·경기 둔화 등의 거시 리스크에 민감하다는 점 역시 투자 판단 시 고려해야 할 부분이다.
IREN은 이번 계약을 계기로 AI 인프라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글로벌 하이퍼스케일러와 경쟁 가능한 중견 사업자로 부상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계약 자체의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이를 실제 수익으로 전환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숙제로 남아 있다.
해당 계약에 대한 실적 반영은 향후 분기 실적 발표 및 GPU 배치 진행 상황을 통해 확인이 필요하다. 특히 IREN이 약속한 기간 내에 하드웨어를 공급하고 운용을 시작할 수 있는지가 향후 주가 흐름의 분기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아이렌 주가는 5일(현지시간) 장에서 14.68% 오른 76.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후 After Market에서는 1.87% 추가로 올라 77.84달러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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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