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우주, 성인 대표팀 데뷔전서 눈부신 활약
[CBC뉴스]정우주, 체코 타자들을 압도하며 성인 대표팀 데뷔전에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케이-베이스볼 시리즈 2차전에서 한화 이글스의 정우주는 팀이 2-1로 앞선 5회 2사 1, 3루 위기 상황에서 구원 등판, 빌리 에스칼라를 3연속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다.
이날 정우주는 1⅓이닝 동안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견인했다. 경기가 끝난 뒤 양 팀 감독이 선정한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100만원을 받았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정우주는 "체코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일본에 좋은 분위기로 갈 수 있어 기쁘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정우주는 체코전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 야구 대표팀은 오는 12일 일본으로 출국해 15일과 16일 도쿄돔에서 일본 대표팀과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 이번 경기에서 정우주는 불펜에서의 안정적인 투구로 일본전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정우주는 주자가 있을 때 등판한 상황에 대해 "몸은 충분히 풀었다. 오히려 그런 상황이 긴장돼서 괜찮았다"며 대담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시리즈에서 피치 클록이 엄격하게 적용됐지만, 정우주는 "템포를 빠르게 유지하려고 했고, 큰 무리는 없었다"고 밝혔다.
정우주는 KBO리그 공인구보다 미끄러운 감이 있는 공인구에 대해 "로진을 많이 칠해 큰 문제가 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내년 3월 5일 예정된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체코와의 첫 경기를 앞두고 정우주는 "체코 타자들은 힘이 있어 실투를 조심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우리 분위기를 유지한다면 좋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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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