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여섯 번째 월드 챔피언 등극…‘역전의 아이콘’ 다시 전설을 쓰다

2025-11-12     김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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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C뉴스] T1의 이상혁, 일명 ‘페이커(Faker)’ 선수가 최근 리그 오브 레전드(LoL) 월드 챔피언십 2025에서 또 한 번 전설을 새겼다. 

그는 지난 11월 9일 열린 결승전에서 KT 롤스터를 상대로 3대 2의 극적인 역전승을 이끌며, 개인 통산 여섯 번째 월드 챔피언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페이커는 ‘세계 최다 우승 미드라이너’라는 대기록을 세우며, e스포츠 역사상 유례없는 업적을 남겼다.

페이커는 이번 대회 내내 T1의 중심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보였다. 결승전에서 그는 상대의 미드라이너를 완벽히 제압하며 초반 주도권을 잡았고, 경기 후반에는 특유의 안정된 운영으로 팀의 흐름을 되살렸다.

10월 하순부터 이어진 주요 경기에서 그는 Top Esports전에서 KDA 6/0/5를 기록하며 무결점 경기력을 선보였고, Anyone’s Legend전에서는 13개의 어시스트로 팀의 전투를 이끌었다. 반면 젠지(Gen.G)전에서는 1/5/2로 고전하며 일시적인 부진을 보였으나, 이후 빠르게 경기 감각을 회복해 정상급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결승전 이후 국제 언론은 일제히 “Faker’s Legacy Continues(페이커의 전설은 계속된다)”라는 문구를 헤드라인에 실었다. 프랑스24(France24)는 “그의 여섯 번째 월드 타이틀은 단순한 승리가 아니라, 리그 오브 레전드의 역사 그 자체”라고 평가했고, 한국 중앙일보는 “T1의 승리는 팀워크와 정신력의 승리이며, 그 중심엔 여전히 이상혁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번 우승은 단순한 기록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페이커는 10년이 넘는 프로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하위권으로 떨어지지 않은 유일한 선수로, 꾸준함과 집중력의 상징이다. 이번 역전 우승은 “페이커가 다시 한 번 게임의 본질을 증명했다”는 메시지를 던지며, 후배 세대에게도 끝없는 도전 정신을 일깨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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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