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3분기 영업이익 11.5조원·부채 205조원 발표
한국전력은 2025년 3분기(1~9월) 연결기준 매출액 73조 7,465억원, 영업비용 62조 2,051억원, 영업이익 11조 5,414억원을 기록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 72조 4,684억원, 영업비용 66조 9,324억원, 영업이익 5조 5,360억원으로 집계됐다.
연료 가격 안정과 전기요금 조정, 자구노력 등의 영향으로 한국전력은 9개 분기 연속 연결기준 영업이익 흑자를 유지했다. 그러나 누적 영업적자는 연결기준 23조 1,000억원, 별도기준 39조 1,000억원에 이른다.
전기판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량이 0.4% 증가하고 판매단가가 5.5% 상승해 3조 9,037억원 늘었다. 전력 판매량은 418억 4,410만kWh에서 419억 9,100만kWh로 증가했으며, 단가는 kWh당 161.5원에서 170.4원으로 올랐다. 2024년 10월에는 전력량요금이 kWh당 8.5원 인상됐다.
영업비용은 2조 7,190억원 감소했으며, 이 중 연료비는 2조 8,151억원 줄었다. 구입전력비도 2,130억원 감소했다. 원전 이용률이 81.7%로 상승해 원전 발전량이 늘면서 자회사 석탄 연료비가 감소했고, 민간 구입 전력량은 증가했으나 계통한계가격(SMP) 하락으로 구입전력비는 감소했다. 발전량은 원전 3.6% 증가, 석탄 4.2% 감소, LNG 8.5% 감소, 신재생 0.5% 감소했으며 민간 발전량은 원전 1.3%, 석탄 5.0%, LNG 4.5%, 신재생 10.8% 증가했다.
기타 영업비용은 발전 및 송배전 설비 자산 증가에 따른 감가상각비 증가로 1조 3,091억원 늘었다.
한국전력과 전력그룹사는 자구노력과 재정건전화 계획을 통해 3분기까지 누적 3조 5,000억원의 재무 개선을 달성했다. 한국전력은 고객참여 부하차단제, 계통안정화 ESS 도입, 전력시장 제도개편, 전력설비 점검 기준 효율화, 긴축예산 운영, 투자사업 시기 조정을 포함해 1조 6,000억원을 절감했으며, 전력그룹사는 1조 9,000억원 예산 절감에 나섰다.
한국전력 별도 재무현황에 따르면 2021~2023년 연료비 급등으로 발생한 누적 영업적자 47조 8,000억원 중 2025년 3분기 현재 39조 1,000억원이 남아 있다. 부채는 118조 6,000억원, 부채비율은 490%, 차입금 잔액은 86조 1,000억원이다. 하루 이자비용은 73억원이다.
한국전력은 개선된 영업실적을 차입금 이자 및 원금 상환, 필수 전력설비 투자에 활용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투명하고 효율적인 자금 집행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AI 확산과 첨단산업 육성 등 미래 핵심 산업에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전력망 확충에 많은 투자가 필요해 지속적인 재무 개선이 요구된다. 한국전력은 전기요금 총괄원가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며 재정건전화 계획을 충실히 이행하고, 요금 현실화와 구입전력비 절감으로 재무 건전성을 확보해 국가 전력망 구축에 차질이 없도록 정부와 협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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