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토큰에서 실사용 화폐로’…노보그라츠 “이 정도 성공 누구도 예상 못했다”
[CBC뉴스] 암호화폐 업계 거물로 꼽히는 갤럭시디지털의 마이크 노보그라츠가 최근 인터뷰에서 리플(엑스알피 XRP)의 위상을 다시 평가했다. 외신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그는 “사람들이 실제로 돈처럼 받아들이는 단계로 토큰이 발전하는 일은 매우 어렵다”며 XRP가 이 과정에서 독보적인 사례로 자리 잡았다고 말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노보그라츠가 “토큰을 단순 거래용 자산에서 화폐적 성격을 갖춘 무엇으로 바꾸는 일은 복잡하고 지난한 과정”이라고 설명하며, “지금까지 이 경계를 넘어선 자산은 거의 없는데 리플은 그 문턱을 넘었다. 업계가 놀라는 건 당연하다”는 발언을 전했다.
더크립토베이직 보도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XRP가 이런 성취를 이뤄낸 데 대해 개인적으로도 의외였다고 고백했다. 갤럭시디지털이 한때 리플의 주요 주주로 참여했음에도, 그는 XRP를 둘러싼 초기 부정적 시각과 같은 의문을 공유해왔다고 한다.
노보그라츠는 과거 XRP 구조와 방향성에 의문을 품었음을 솔직히 털어놓았다. 더크립토베이직은 그가 초기에는 XRP를 두고 “암호화폐 원조 그룹의 기준으로는 완전한 블록체인이라 보기 어렵다”는 평가를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이런 지적이 큰 의미를 가지지 못했다는 점을 그가 인정했다고 전했다.
관점을 바꾸게 만든 요소로 더크립토베이직은 리플의 성장뿐 아니라 XRP 커뮤니티의 강력한 응집력을 지목했다. 외신은 전 세계 XRP 보유자들이 하락장과 규제 논란, 수년간 이어진 업계 인사들의 회의론에도 흔들리지 않고 서사를 지켜냈다는 점을 강조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노보그라츠는 “XRP 지지층은 자신들이 믿는 이야기를 끝까지 밀어붙였고 결국 이를 돈으로 만들었다. 이 커뮤니티에게 XRP는 실제 화폐처럼 기능한다”고 말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노보그라츠가 2023년에도 자신의 XRP 평가가 “완전히 틀렸다(dead wrong)”고 인정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외신은 그가 여러 자리에서 “커뮤니티는 이제 암호화폐 생태계에서 가장 강력한 변수”라고 강조해왔다고 전했다.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그는 XRP 지지자들을 비트코인 커뮤니티와 비교하며 “두 자산 모두 믿음과 문화, 공유 정체성을 기반으로 사람들이 가치를 보관하는 곳으로 선택한다”고 분석했다. 기술적 우열만으로 설명할 수 없는 흐름이라는 것이다.
또한 더크립토베이직은 노보그라츠가 테슬라의 사례를 언급하며, 충성도 높은 커뮤니티가 기존 금융 논리로는 설명되지 않는 가치 형성을 이끌 수 있다고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외신은 그의 시선을 통해 XRP 역시 이런 유형의 대표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고 해석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특히 최근 XRP ETF가 속속 출시되며(현지시간) 2025년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는 상황에서 노보그라츠의 이번 발언이 XRP 아미에게 상징적 의미를 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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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