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지코인 ETF 출시 임박?…그레이스케일, GDOG 상장 절차 속도
[CBC뉴스] 그레이스케일이 미국에서 두 번째 도지코인(DOGE) 연계 상품이 될 수 있는 도지코인 ETF 출시에 한층 다가섰다는 보도가 나왔다.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번 절차는 기존 첫 DOGE ETF 발행사가 활용한 경로와는 전혀 다른 정식 규제 절차를 밟고 있어, 발행사들이 서로 다른 승인 체계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는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인게이프가 전한 바에 따르면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는 그레이스케일이 오는 11월 24일(현지시간) 도지코인 ETF를 시장에 선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레이스케일이 기존 디지털 자산 상품들처럼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하는 과정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SEC가 구체 일정을 제시한 적은 없지만 시장에서는 출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은 지난해 8월 15일(현지시간) 도지코인 트러스트를 ETF로 전환하기 위한 첫 단계로 S-1 등록서를 제출했다. ETF로 상장될 경우 티커는 ‘GDOG’가 될 예정이다. 이후 1월 31일(현지시간)에는 뉴욕증권거래소 아르카(NYSE Arca)에 19b-4 서류를 제출하며 GDOG 상장을 위한 절차를 이어갔다. 두 서류 모두 1933년 증권법에 따른 신청으로, SEC의 직접 승인이 있기 전에는 거래가 불가능하다.
코인게이프는 이러한 전통적 방식이 첫 DOGE ETF를 출시한 REX-오스프리의 접근법과 대조된다고 전했다. DOJE라는 티커로 거래 중인 REX-오스프리 DOGE ETF는 2025년 9월 18일(현지시간) CBOE에서 거래를 시작하며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에 진입했다. 이 상품은 1940년 투자회사법을 활용한 구조를 채택해 규제 당국의 별도 승인 없이 75일 후 자동 효력이 발생하는 경로를 택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 방식은 SEC의 명시적 승인 절차가 필요 없어 시장 진입 속도를 크게 앞당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코인게이프는 DOJE 구조 역시 그레이스케일이 준비 중인 ETF와 뚜렷이 다르다고 설명했다. DOJE는 실제 도지코인을 보유하지 않고, 자산의 80%를 선물 등 파생상품에, 나머지 20%를 미국 국채에 투자하는 방식으로 DOGE 노출을 제공한다. 파생상품 포지션은 케이맨제도 자회사가 관리하며, 이는 직접 보관 규정에서 벗어나면서도 1940년 규정 요건을 충족하는 구조라는 점을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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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