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시세 2.15달러선까지 밀려…“시장 패닉” 알트코인 전반으로 충격 확산

2025-11-18     김민철 기자
리플(엑스알피)

[CBC뉴스] 암호화폐 시장이 급속도로 위축되는 가운데 XRP가 하루 사이 18일 오후 4.5%가량 추가 하락해 2.15달러로 내려앉았다. 주요 지지선이었던 2.30달러가 무너진 데다 고래 매도세와 기술적 약세가 겹치며 투자심리가 급속도로 냉각되고 있다.

최근 며칠간 이어진 시장 조정 흐름이 XRP까지 거세게 번지며 가격이 다시 한 번 약세 쪽으로 기울고 있다. 4XRP는 18일 낮 기준 4 추가 낙폭을 기록했다. 시가총액은 1294억 5천만 달러 수준으로 축소됐다.

이와 같은 흐름 뒤에는 글로벌 시장의 급격한 위축이 자리한다. 2025년 10월을 기점으로 암호화폐 시장에서 1.1조 달러 규모의 자금이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비트코인 ETF에서 약 12억 달러의 유출이 확인되며 기관 자금이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는 모습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이 알트코인 시장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XRP의 가격에도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평가다.

온체인 지표 역시 경계를 높이고 있다. 한 자료에 따르면 XRP 공급량 중 41.5%가 손실 상태에 머물러 있으며, 이는 7월 고점(3.65달러) 매수자 상당수가 여전히 원금 회복을 하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 구간에서는 반등이 나타날 때마다 매도 물량이 증가하는 경향이 강해 상승 탄력이 약화되는 구조적 문제가 노출되고 있다.

기술적 흐름도 녹록지 않다. XRP는 한동안 단단한 지지선 역할을 해오던 2.30달러 선을 지키지 못했고, 하락 이후에는 오히려 강한 저항으로 재형성됐다. RSI는 38 수준으로 눈에 띄는 과열·과매도 신호는 없지만 MACD는 여전히 하방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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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