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금 금리 경쟁 본격화, 주요 은행 3%대 금리 재등장

2025-11-19     하영수 기자

[CBC뉴스] 은행들이 이달 들어 예금 금리를 잇달아 인상하면서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최고금리가 다시 연 3%대로 올라섰다. 이는 약 반 년 만의 일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가 약해지면서 시장금리가 상승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4분기에 대규모 예금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의 금리 경쟁이 본격화된 것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신한my플러스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0.30%포인트 올려 3.10%로 설정했다. 기본금리는 연 2.90%이며,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추가로 0.20%포인트를 더 받을 수 있다. 우리은행 역시 '우리 첫거래우대 정기예금'의 최고금리를 연 3.00%로 인상했다.

이번 금리 인상은 주요 은행에 3%대 정기예금이 등장한 것을 의미하며, 이는 약 반 년 만이다. 은행들은 이달에만 이미 여러 차례 대표 정기예금 상품 금리를 인상했다. 현재 5대 은행의 대표 정기예금 상품 최고 금리는 연 2.55∼2.85% 수준이다.

은행 예금 금리가 상승한 이유는 시장금리가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가 예상보다 늦어지는 가운데, 인상 기조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고채와 은행채 금리도 함께 상승하고 있다.

또한, 예금 만기가 올해 4분기에 집중되면서 은행들이 고객 유치를 위해 금리를 경쟁적으로 올리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주요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이달 들어 보름 만에 9조 원 가까이 늘어났다. 5대 은행의 정기예금 잔액은 현재 974조 원에 달하며, 이는 지난달 말보다 8조 원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은행들은 시장금리가 오르면서 예금 금리도 자연스럽게 올리고 있으며, 고객 이탈을 방지하기 위한 금리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고객 유치를 위한 금리 인상 경쟁이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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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