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기준금리 추가 조정 여지 시사…윌리엄스 "통화정책 완만하게 긴축적"

2025-11-22     하영수 기자

[CBC뉴스] 미국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존 윌리엄스 총재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 방향에 대해 기준금리를 추가로 조정할 여지가 여전히 존재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 총재는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칠레중앙은행 주최 행사에서 연설하며 최근 연준의 금리 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 통화정책이 완만한 긴축 상태에 있다고 설명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미국의 인플레이션을 약 0.5∼0.75%포인트 상승시켰다고 추산했다. 이는 이전에 그가 예측한 1∼1.5%포인트보다 낮아진 수치로, 관세의 물가 영향이 줄어들었음을 시사한다. 그는 또한 관세의 인플레이션 상승 효과가 일회성에 그칠 것으로 보며, 인플레이션은 2027년까지 2% 목표 수준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용 시장에 대해 윌리엄스 총재는 경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으며, 노동시장이 점진적으로 냉각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러한 발언은 연준 위원들이 12월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추가 인하와 동결을 두고 의견이 나뉘는 상황에서 나온 것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윌리엄스 총재의 발언 이후 시장에서는 12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급격히 높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선물 시장은 연준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확률을 75%로 반영했다. 이는 하루 전 39%였던 확률이 크게 상승한 것이다. 윌리엄스 총재는 뉴욕 연은을 책임지고 있어 그의 발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과 맞먹는 중요성을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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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