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전국 최초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 공개 착수

2025-12-03     김정수 기자
사진제공=KT

KT가 3일부터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 수도권 시민의 실제 이동 형태를 정밀 분석한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를 공개한다. 이 데이터는 이동 목적과 이동 수단을 동시에 분석할 수 있는 국내 최초의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 체계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항공, 기차, 고속버스, 지하철, 버스, 차량, 도보 등 8가지 이동수단을 통신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자동으로 구분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제공된다. 지난해 공개된 이동목적 데이터와 결합해 이동의 목적과 수단을 통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완성했다.

KT는 통신 정보를 활용해 이동 시간과 거리, 지하철 및 버스 노선 일치 여부, 역·정류장·공항·터미널 방문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시민의 이동수단을 판별했다. 이로써 수도권 전역의 실제 이동 흐름을 250m 격자 단위의 고해상도로 파악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데이터 공개는 경기와 인천에서 서울로 유입되는 이동 흐름과 이동수단별 평균 이동시간 및 거리를 비교해 교통 혼잡 및 병목 지점을 진단한다. 이 정보는 환승센터 구축, 노선 재조정 등 실질적인 교통정책 수립에 활용된다. 이동목적 데이터와 이동수단 데이터의 결합으로 정책 설계부터 집행, 사후 평가까지 이어지는 통합 행정체계가 마련됐다.

정부는 고령층의 차량 의존도가 높은 지역에서 의료·복지시설 접근성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청년층이 지하철을 주로 이용하는 지역은 주거 및 역세권 개발을 검토하는 등 도시 공간과 주거 정책 전반을 데이터 기반으로 재설계할 수 있다. 또한 병원, 학교, 쇼핑시설 등 생활기반시설의 입지를 실제 수요에 맞춰 선정하고, 정책 시행 전후 이동 변화 분석을 통해 정책 효과를 정량적으로 평가하는 데에도 활용된다.

수도권 생활이동 데이터는 서울시 열린데이터광장에서 월별, 일별 단위로 제공되며 출발·도착 행정동, 시간대별 이동수단, 성·연령별 이동 인구, 이동거리 및 이동시간 등의 정보를 포함한다.

KT 서비스 Product 본부장 김영걸 상무는 "이동목적과 수단을 결합한 데이터는 수도권 시민의 생활 이동 전 과정을 사실적으로 반영한 전국 최초의 통합 모빌리티 데이터"라며 "정부, 서울시, 지자체와 협력을 강화해 교통, 주거, 도시계획 등 국민 삶과 직결되는 정책 고도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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