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 윤리강화 본격화…인신협, 자율심의기구 가동
[CBC뉴스] 한국인터넷신문협회(인신협)가 인터넷신문의 윤리실천과 자율규제 강화를 위해 자율심의기구를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인신협 회원사들은 기존에 참여했던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인신윤위)에서 탈퇴하고 새롭게 설립된 자율심의기구에 참여할 것을 공식 결의했다.
인신협은 3일 이사회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자율심의 강화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조치는 광고주협회 등이 장악한 기존의 인신윤위 구조에서 벗어나, 인터넷신문사들이 스스로 윤리의식을 고취하고 실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것이다.
인신협은 자체 설립한 자율심의기구를 통해 고도화된 AI 기반의 심의시스템을 구축하고, 체계적인 언론윤리 교육 및 유관기관과의 협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일정 기준과 요건을 충족하는 인터넷신문사들만 참여할 수 있도록 하여, 건강한 언론생태계 조성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자율심의기구는 이미 구체적인 심의방식과 윤리교육 방법 등에 대한 실천방안을 마련했으며, 회원사와 포털사이트,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한 후 조만간 이를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자율심의기구 참여는 앞으로 인신협 회원사 가입의 필수조건이 되며, 참여사들에게는 포털 제휴평가 시 윤리점수 부여, 인터넷신문윤리대상 수상 기회 제공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인신협의 이번 결정은 지난달 인신윤위가 문화체육관광부의 통합 중재안을 거부하면서 통합 논의가 결렬된 데 따른 것이다. 인신협은 이와 관련해 인신윤위에 서약사로 참여하고 있는 회원사들이 모두 탈퇴하도록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인신윤위는 최근 인신협 회원사들의 탈퇴 움직임에 홈페이지에 게시된 서약참여사 목록을 삭제해 현재 어떤 매체가 참여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없는 상태다. 인신협은 자율심의기구의 활동과 계획 등을 실시간으로 공개하며, 인터넷신문의 신뢰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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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