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폴란드서 예르미타시 학자 구금에 강력 반발

2025-12-12     하영수 기자

[CBC뉴스] 러시아가 폴란드에서 예르미타시 박물관 소속의 고위 학자가 구금되자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외무부는 예르미타시 박물관의 저명한 과학자 알렉산드르 부탸긴이 폴란드 바르샤바에 도착하자마자 구금됐다고 밝혔다.

폴란드 언론은 우크라이나의 요청에 따라 폴란드 당국이 부탸긴을 구금했다고 전하며, 그는 2014년 러시아에 강제 병합된 크림반도에서 고고학 발굴을 하면서 문화유산을 파괴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크렘린궁의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변인은 이번 사건을 "법적 영역의 완전한 압제"라고 비판하며, 외교 채널을 통해 부탸긴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페스코프는 또한 "우리나라를 향한 폴란드의 광적인 행동"이라며 폴란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폴란드가 러시아 국민이 여행하거나 방문하기에 적합하지 않은 장소라고 경고했다.

알렉산드르 부탸긴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의 예르미타시 박물관에서 고대세계와 고고학 분야의 고위 대표를 맡고 있으며, 여러 학술 논문을 저술하고 유럽 여러 도시에서 강연을 해온 인물이다. 이번 구금 사태는 러시아와 폴란드 간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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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