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난 심화, 2030세대 '일자리 밖' 인구 160만 명 육박

2025-12-14     하영수 기자

[CBC뉴스] 최근 집계된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20대와 30대 중 실직했거나 취업 준비 중이거나 별다른 활동 없이 집에서 쉬고 있는 이른바 '일자리 밖' 인구가 160만 명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수시 및 경력 채용 활성화 등으로 인해 20대의 첫 취업 시기가 늦어지면서 30대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경제활동인구 중 실업자이거나 비경제활동인구 중 '쉬었음' 또는 '취업준비자'로 분류된 2030세대는 총 158만 9천 명에 달했다. 이는 1년 전보다 2만 8천 명 증가한 수치다. '일자리 밖 2030' 인구는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리던 2021년 11월 이후 4년 만에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이들 인구는 전체 2030세대의 12.7%를 차지하며, 이는 2021년 이후 4년 만에 가장 높은 비율이다. 청년층은 안정된 대기업 일자리를 선호하지만, 대기업은 경력직을 선호하는 상황이 맞물려 취업 문턱이 높아지고 있다. 첫 취업 시기가 늦어지면 30대의 일자리도 흔들릴 가능성이 있다.

특히, 2030세대 실업자는 35만 9천 명으로 지난해 11월에 비해 2만 2천 명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유행 시절 이후 3년 연속 감소세에서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한, 별다른 활동 없이 '그냥 쉬는' 2030세대는 71만 9천 명으로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

정부는 이러한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취업역량 강화 및 노동시장 진입 촉진 등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는 내년 1분기 중으로 '쉬었음' 청년들에 대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30대 고용률은 역대 최고인 상황이므로 신중한 고용 여건 진단이 필요하다"며 다양한 정책 아이디어를 고민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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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