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글로벌 에너지사와 협력해 전기요금 절감 혜택 확대

2025-12-16     김정수 기자

삼성전자가 글로벌 주요 에너지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확대하며 삼성 가전 사용자들에게 전기요금 절감 혜택을 강화한다. 이탈리아 최대 전력 기업 에넬과 협력해 삼성 세탁기 구매 고객에게 2년간 최대 180KWh의 세탁용 전기를 무료로 제공한다. 에넬 고객은 삼성전자 세탁기를 구매한 뒤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면 해당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영국 에너지 기업 브리티시 가스와 협업해 지난달부터 삼성전자 제품 구매자 전용 '삼성 주말 세이버 고정 요금제'를 내놓았다. 이 요금제는 주말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전기요금을 50% 할인하며, 브리티시 가스 전력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제품 신규 구매자가 가입할 수 있다. 해당 요금제의 대상은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냉장고, 냉동고, 오븐, 전자레인지, 무선스틱청소기, 로봇청소기다.

네덜란드 에너지 기업 쿨블루와는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삼성전자 세탁기 사용 시 전기요금이 무료인 '무료 세탁 프로그램'을 6월부터 운영 중이다. 또한 9월부터 건조기 사용 시까지 무료 전기 혜택이 확대됐다. 쿨블루 전기를 공급받는 가정은 '무료 세탁 프로그램' 가입 후 삼성전자 제품을 스마트싱스에 연동하면 자동으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미국 에너지 기업 리프와는 지난해 7월부터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의 소비 전력을 최적화하는 '플렉스 커넥트'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전력망 불안정 시 스마트싱스의 'AI 절약모드'가 자동으로 작동하며 가전 소비전력을 조절한다. 'AI 절약모드' 이용 시 삼성닷컴에서 쓸 수 있는 포인트도 지급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캘리포니아와 뉴욕에서 텍사스까지 확대됐다.

삼성전자는 사용자 편의를 위해 스마트싱스 앱 내 '에너지' 기능을 제공한다. 이 기능은 전기요금 혜택 시간이 다가올 때 알림을 주고, 집안 가전의 사용량과 전기요금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에는 전기요금 할인 시간에 맞춰 자동으로 세탁과 건조를 수행하는 '맞춤예약' 기능이 탑재됐다.

박찬우 삼성전자 B2B 솔루션팀 부사장은 "삼성전자 가전 사용자에게 다양한 전기요금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에너지 파트너십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며 "스마트싱스를 고도화하고 스마트 가전과의 연결을 강화해 에너지 효율과 사용자 편의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행사에서 '더 퍼스트룩' 전시를 개최하며 AI 기반의 고효율 에너지 가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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