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대전광역시와 데이터 협력으로 지역 상권 활성화 나서

2025-12-17     김정수 기자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대전광역시와 협력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민관 데이터 교류에 나섰다. 양 기관은 지난 16일 대전광역시청에서 ‘데이터 교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목표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민간과 공공 기관이 보유한 데이터를 공유해 소상공인 대상 금융정책과 상품 개발에 활용하고, 지역 상권 활성화 및 ESG 행정 등 주요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나은행과 하나카드는 지역 상권 현황, 소상공인 금융거래 동향, 소비 트렌드, 외국인 방문객 분석 등 다양한 금융 데이터를 대전광역시에 제공한다. 대전광역시는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관광정책, 지역화폐 분석 등 세밀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수립한다.

협약식에 참석한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와 이동열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은 침체된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균형 성장 필요성을 공감하며, 정책 마련을 위한 데이터 활용뿐만 아니라 지역화폐, 정책금융, 축제 및 행사와 관련된 정책 효과 분석 분야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하나은행과 하나카드가 보유한 소상공인 업종별 및 규모별 분석 데이터, 세대별 소비 특성, 외국인 손님 채널별 거래 현황 데이터는 하나금융그룹의 금융정책 수립에도 사용되고 있다. 대전광역시는 지난 3월 소상공인 상권분석 서비스를 도입해 데이터 기반 행정을 추진 중이며, 이번 협력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협업이 가능해졌다.

성영수 하나카드 대표는 “카드결제 데이터 교류를 통해 지역경제의 흐름을 신속히 파악하고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동열 하나은행 부행장은 “AI 산업 발전과 디지털금융 선도를 추진하는 하나은행이 지자체와 데이터 교류를 통해 소상공인 지원 정책 기틀을 마련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금융을 넘어 사회 전반에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끌도록 하나은행이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지난 9월 대전광역시 소재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과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성실상환자 우대지원 협약 보증’과 ‘함께하는 마이너스 통장’을 출시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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