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하남교산 AI 혁신클러스터 3조 투자 착수

2025-12-17     김정수 기자

경기도 하남교산 신도시에 추진되는 AI 혁신클러스터 사업이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17일 PSC인공지능클러스터(포스텍, 카네기멜론대, 싱가포르국립대)와 ㈜KT클라우드, ㈜KT투자운용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을 하남교산 내 AI 선도기업 추천공모 결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도지사가 확보한 기업용지 추천권으로 이뤄진 첫 성과다.

선정된 컨소시엄은 하남교산 자족시설용지 5블럭(7만1443㎡)을 공급받아 약 3조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AI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할 계획이다. 클러스터에는 CMU&NUS 글로벌 멀티캠퍼스, 포스텍 AI+X대학원, 슈퍼컴 AI 센터 등 인재 양성과 핵심 기반시설이 포함된다. 또한 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벤처센터, AI 트레이닝센터, 사이버보안센터, BIO 벤처센터, 넷제로 디지털트윈센터, 첨단의료정보센터가 집적돼 연구와 교육, 산업이 연계된 혁신 생태계가 구축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하남 유니온타워에서 열린 ‘도 추천기업 선정 발표 및 간담회’에서 “하남의 경제 지도와 삶의 지도가 바뀌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국토부와 협조해 도지사가 기업 추천 권한 확보를 위한 규정을 개정함으로써 이번 성과를 이루었다”며 “경기도는 반도체,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AI, 문화콘텐츠 등 5대 산업 클러스터를 계획 중이며, 하남교산이 AI 클러스터의 핵심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앵커기업 본사 유치 등 시민 의견을 반영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사업은 경기도가 주민 추천권 확보를 위해 ‘택지개발 업무처리지침’ 개정을 완료한 후 추진한 첫 사업이다. 경기도는 LH, 선정된 기업과 협력해 올해 12월 말까지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하고, 세부 설계와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2027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단기적으로 2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6조 원대의 생산 유발 효과를 기대하며, 장기적으로는 고부가가치 산업에서 승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도와 시, 사업시행자 간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현안 사항을 논의하고 행정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이날 발표 및 간담회에는 이현재 하남시장, 추미애 국회의원, 오지훈 도의원, LH, GH, 하남도시공사, 선정기업 임원진, 시민 등 8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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