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학!스타] “3개국 하늘을 날았다”…조비 에비에이션, 글로벌 비행 성과로 상용화 문턱 넘본다

2025-12-17     한동준 기자
사진=조비

[CBC뉴스] 전기 에어택시 개발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NYSE: JOBY)이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2025년 마지막 국제 비행 시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측은 한 해 동안 전 세계에서 쌓아온 비행 성과를 집대성했다.

이번 일본 비행은 도요타자동차와의 협업으로 진행됐으며, 총 14회의 유인 비행이 이뤄졌다. 조비는 올해 전 세계에서 850회 이상 비행, 누적 5만 마일(약 8만km)을 기록해 전년 대비 약 2.6배 늘어난 운항 속도를 달성했다. 이는 미 연방항공청(FAA) 형식인증을 위한 설계·제조 검증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회사가 목표로 하는 2026년 첫 여객 운송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조비의 수석 시험조종사 제임스 ‘버디’ 데넘은 “2025년은 조비 역사상 가장 광범위하고 엄격한 비행 시험이 진행된 해였다”며 “미국, 일본, 아랍에미리트(UAE)의 실제 관제 공역에서 비행한 경험은 조비가 상업 운항을 준비할 만큼 성숙한 운영 역량을 갖췄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조비는 올해 미국, UAE, 일본 등 3개국에서 실제 비행 운항을 수행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입증했다. 일본에서는 오사카 엑스포 2025 기간 동안 총 41회의 비행을 실시했고, UAE에서는 여름철 환경·운영 테스트의 일환으로 21회의 비행을 진행했다. 특히 조비는 올해 두바이 에어쇼에서 유일하게 실제 비행을 선보인 eVTOL(전기 수직이착륙기) 업체로 이름을 올리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상용화를 염두에 둔 공항 간 실제 운항 실험도 본격적으로 이뤄졌다. 조비는 캘리포니아에서 마리나(OAR)와 몬터레이(MRY) 공항을 잇는 첫 포인트 투 포인트 비행을 성공시켰고, 이어 살리나스(SNS) 공항까지 운항 범위를 확장했다. 이후 UAE에서도 시험 시설이 위치한 마르감에서 알 막툼 국제공항(DWC)까지 유인 비행을 완료하며, 중동 지역에서도 상업 운항 가능성을 확인했다.

미래 기술 검증도 동시에 진행됐다. 조비는 터빈-전기 하이브리드 방식의 실증 항공기를 개념 공개 3개월 만에 실제 비행시키며 기술 개발 속도를 과시했다. 또한 Superpilot™ 자율비행 기술은 미국 국방부가 주관한 대규모 훈련에서 태평양 상공 7,000마일 이상을 비행하며 안정성과 확장성을 입증했다.

2025년 한 해 동안 조비의 전기 에어택시는 9,000마일 이상의 실제 비행과 4,900개 이상의 시험 항목을 완료했다. 이 과정에서 확보된 비행 데이터는 FAA 형식인증의 마지막 단계인 형식검사승인(TIA) 비행 테스트 준비에 직접 활용되고 있다. 동시에 운항 및 정비 매뉴얼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조비는 상업 운항을 위한 규제 승인 막바지 단계에 진입했다.

여기에 더해, 조비의 파트너사인 블레이드 어반 에어 모빌리티(Blade Urban Air Mobility)는 올해 뉴욕에서 열린 라이더컵 기간 동안 4일간 2,500명 이상의 승객을 수송했다. 이는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간 헬리콥터 수송 사례 중 하나로, 조비가 향후 고빈도 여객 운송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중요한 실전 데이터로 활용될 전망이다.

한편 조비 에비에이션 주가는 16일(현지시간) 0.85% 내린 14.0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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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