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 이건희 컬렉션 20점 무료 공개

2025-12-18     김정수 기자

삼성전자와 국립중앙박물관은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미국 스미스소니언 재단 산하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전시 중인 이건희 컬렉션 20점을 무료로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작품은 인왕제색도, 십장생도, 추성부도 등 한국을 대표하는 미술품들로 구성되었으며, 삼성 아트 스토어 내 국립중앙박물관 페이지에서 고화질 4K 이미지로 감상할 수 있다.

이건희 컬렉션은 고 이건희 선대회장이 평생 수집한 2만3000여 점의 미술품 일부로, 2021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현대미술관 등에 기증됐다. 이번 공개는 삼성 아트 스토어를 통해 전 세계 117개국에 한국 전통 미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한 목적이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삼성 더 프레임, 더 프레임 프로, QLED TV 사용자에게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루브르, 오르세, 메트로폴리탄, 시카고, 테이트 등 50여 개 유명 미술관과 80여 개 파트너의 4000여 점 작품을 4K 고화질로 제공한다. 또한 2024년부터는 아트 바젤 공식 디스플레이 파트너로 참여해 현대 미술 작가들의 작품도 공개하고 있다.

공개된 이건희 컬렉션 20점에는 국보 제216호 인왕제색도, 십장생도, 김홍도의 추성부도, 조선 왕실의 궁중 회화인 일월오악도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 경현당 선온도, 군접도, 오방오제위도, 사직사자도, 대방광불화엄경 권 15, 책가도, 세년계회도, 구담봉도, 평생도, 임진진찬도, 해학반도, 삼장보살도, 서빙고망도성도, 왕이 준천 공사, 호랑이와 까치, 한낮의 씨름 등 여러 한국 미술 대표작이 포함되어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이건희 컬렉션 가운데 국보 7건, 보물 15건 등 총 172건 297점을 엄선해 미국 국립아시아예술박물관에서 ‘한국의 보물: 모으고, 아끼고, 나누다’ 특별전을 개최했다. 이번 전시는 40여 년 만에 북미에서 열리는 최대 규모의 한국미술 특별전으로 미국 각지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향후 2026년 3월부터 7월까지 시카고미술관, 2026년 9월부터 2027년 1월까지 영국박물관에서 이건희 컬렉션 국외 순회전을 준비 중이다. 삼성 아트 스토어에서 공개된 20점은 순회전 종료 시점인 2027년 1월까지 감상할 수 있다.

고 이건희 선대회장은 문화유산 보존을 시대적 의무로 삼아 문화공헌에 힘썼으며, 유족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은 이러한 철학을 이어받아 2021년 4월 개인 소장품 2만3000여 점을 국가기관에 기증했다. 이건희 컬렉션은 전국 미술관 순회 전시를 통해 국민의 문화 향유권 증진과 국내 미술관 위상 강화에 기여했다.

삼성 아트 스토어는 전 세계 117개국에서 서비스 중이며, 삼성 TV 사용자에게 세계적 미술관 소장품 4000여 점을 4K 고화질로 제공하는 예술 작품 구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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