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경제의 중심축' 40대 취업자 3년 5개월째 감소

2025-12-21     하영수 기자

[CBC뉴스] 최근 40대의 고용 상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40대는 주거, 자녀 양육, 소비 지출 등 내수 경제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세대로, 이들의 고용 불안이 경제 전반에 미치는 파장이 우려되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지난달 40대 취업자는 615만 4천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천 명 줄었다. 이는 2022년 7월부터 41개월 연속 감소한 수치로, 2015년 11월부터 2021년 5월까지 67개월간 감소세를 보인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40대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중 차지하는 비중은 21.2%로, 이는 1995년 이후 11월 기준으로 가장 낮은 수준이다.

40대 취업자 수의 감소는 인구 감소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지난달 40대 인구는 전년 대비 12만 9천 명 급감했다. 이와 더불어 제조업 고용 부진이 40대 고용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공지능 도입과 경영 효율화의 여파로 대기업들이 희망퇴직 연령을 40대까지 낮추면서 고용 안정성이 약화되고 있다.

40대는 생애 주기상 소득이 가장 높고 지출도 많은 세대로, 이들의 경제적 활동이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 그러나 최근 고용 위축으로 인해 이들의 소비 지출 증가율이 크게 둔화됐다. 2인 이상 비농림어가 기준 가구주의 소비지출 증가율은 3분기 1.4%로, 이는 9분기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40대 고용 문제 해결이 시급하다고 강조한다. 서강대 허준영 교수는 "40대는 한국 경제의 허리 역할을 하는 세대로, 이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이 내수 경제 회복의 열쇠"라고 말했다. 이어 가톨릭대 양준석 교수는 "50대가 40대의 소비 역할을 온전히 대체하기는 어려우며, 40대의 경제활동이 지속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 불안이 지속된다면 내수 경제의 회복은 더욱 어려워질 수 있다. 정부와 기업은 40대의 고용 안정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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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