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김범석 의장, 개인정보 유출 3000건 사과와 보상안 마련한다 발표

2025-12-28     김정수 기자
사진=쿠팡

쿠팡 김범석 의장이 개인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공식 사과했다. 그는 고객과 국민들이 겪은 걱정과 불편에 대해 쿠팡 임직원을 대표해 사과의 뜻을 전하고, 사고 초기 명확하고 직접적인 소통이 부족해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준 점도 인정했다.

사고 직후 쿠팡은 모든 자원과 인력을 투입해 해결과 2차 피해 방지에 최선을 다했으나, 모든 사실 확인 후 공개적으로 소통하고 사과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판단이 잘못된 결정이었다고 김 의장은 밝혔다. 그는 처음부터 진심 어린 사과를 전했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쿠팡은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진행 상황과 쇄신 의지를 공개했다. 사고 발생 후 고객 신뢰 회복과 2차 피해 차단을 최우선으로 삼아 문제 해결에 집중했고, 한 달간의 노력 끝에 정부와 협력하여 유출된 고객 정보를 100% 회수했다. 유출자의 진술을 확보했으며, 모든 저장 장치도 회수했다. 유출자의 컴퓨터에 저장된 고객 정보는 3000건으로 제한됐고, 해당 정보가 외부에 유포되거나 판매되지 않은 사실도 확인했다. 조사는 계속 진행 중이며 추가 사항 발생 시 안내할 예정이다.

쿠팡은 조사 초기부터 정부와 적극 협력해 유출자를 특정해 정부에 통보했고, 장비와 유출 정보를 신속히 회수했다. 관련 자료를 모두 정부에 제출하며 기밀 유지 요청도 엄격히 준수했다.

김범석 의장은 개인정보를 100% 회수하는 것이 고객 신뢰 회복의 전부라고 생각해 왔으나, 이 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에 소홀함이 있었다며 소통 문제를 지적한 모든 이들에게 사과하고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쿠팡은 데이터 유출 예방에 실패한 점을 엄중히 인식하고 이에 따른 우려와 불편에 깊이 사과했다. 김 의장은 처음부터 다시 신뢰를 쌓겠다고 약속하며, 이사회를 중심으로 고객 보상안을 마련해 조속히 실행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사태 재발 방지를 위해 정보보안 조치와 투자를 전면 쇄신하고, 필요한 개선과 투자가 지연되지 않도록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쿠팡은 세계 최고 수준의 사이버 보안 체계를 구축하고 보안 허점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며 보안 시스템을 혁신할 예정이다. 정부의 최종 조사 결과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김범석 의장은 고객의 신뢰와 기대가 쿠팡 존재 이유라며, 이번 사건을 계기로 철저한 쇄신과 세계 최고 고객 경험을 위한 도전을 멈추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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