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코인(Pi), 440만 개 토큰 스캠 피해 확산…지갑 결제 요청 기능 중단
[CBC뉴스] 파이 커뮤니티에서 이용자들이 대규모 토큰 피해를 입은 스캠 정황이 포착됐다고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가 전했다. 이에 따라 Pi Network 팀은 지갑 내 결제 요청과 관련된 핵심 기능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파이 네트워크 팀은 사회공학적 수법을 이용한 스캠으로 440만 개 이상의 파이코인이 탈취된 사실이 확인되자, 지갑의 결제 요청 기능을 잠정 비활성화했다. 해당 스캠은 블록체인의 투명한 구조를 악용해 토큰 보유량이 많은 지갑을 식별한 뒤 표적으로 삼은 방식이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스캠 주체들은 이용자에게 정상적인 절차처럼 보이는 가짜 결제 요청을 전송했고, 이를 승인하면 토큰이 즉시 이동하는 구조를 활용했다. 관련 거래는 하나의 지갑 주소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이 지갑은 2025년 7월(현지시간) 이후 매달 약 70만~80만 개의 파이코인을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례는 전통적인 해킹과는 달리 프로토콜 침해가 없었다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대신 이용자 행동을 노린 사회공학적 스캠으로, 블록체인 상에서 지갑 잔액을 관찰한 뒤 결제 요청을 보내고 사용자가 이를 승인하면 곧바로 자금이 이전되는 방식이었다.
파이 커뮤니티의 한 리더는 코인게이프를 통해 출처가 불분명한 모든 결제 요청을 거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친숙한 계정이나 공식 계정처럼 보이더라도 승인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코인게이프가 인용한 커뮤니티 내 블록체인 추적 데이터에 따르면, 해당 스캠 지갑으로는 매달 지속적인 자금 유입이 확인되고 있다. 특히 12월에 유입 규모가 급증하면서, 더 많은 이용자가 자금 전송 자격을 얻게 된 시점과 맞물려 스캠 행위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흐름이 우연이 아닌 표적형 스캠 행위라고 코인게이프에 전했다.
이와 함께 수상한 거래에 대한 경고도 이어지고 있다. 최근 파이 네트워크의 한 운영진은 계정 잠금 해제와 관련된 스캠에 연루된 주소를 지목하며, 추적을 어렵게 하기 위해 다수의 지갑을 활용해 탈취된 토큰을 분산시켰다고 주장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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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