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탄도미사일 발사로 무력시위...한중 정상회담 앞두고 긴장 고조

2026-01-04     하영수 기자

[CBC뉴스] 북한이 4일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이번 발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중국 방문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 발표 직후에 이루어져 국제사회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일본 방위성은 북한이 발사한 탄도미사일 추정 물체가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바깥쪽에 낙하한 것으로 보인다고 발표했다. 이는 사거리 300∼1,000㎞ 수준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발사는 지난해 11월 7일 이후 약 2개월 만에 이루어진 것으로, 이재명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초청으로 중국을 국빈 방문하는 날에 맞춰져 그 의도가 주목된다. 5일 예정된 한중 정상회담에서는 북한 비핵화 문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으로 예상되며, 이번 미사일 발사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의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행보로 풀이된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작전을 통해 반미 성향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을 축출했다고 발표한 직후에 이루어진 이번 발사는 북한이 베네수엘라와 같은 처지에 있지 않음을 보여주려는 무력시위의 성격도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미국과의 적대적 관계 속에서 자국의 군사력을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드러낸 것으로 보인다.

이번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중 및 북미 관계에 새로운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국제사회는 향후 전개될 상황에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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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