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 헌금 의혹, 민주당 '개별 일탈'로 결론"

2026-01-05     하영수 기자

[CBC뉴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불거진 '공천 헌금 수수 의혹'을 개별 인사들의 일탈로 규정하고, 공천 시스템 전반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 같은 입장은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명확히 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번 의혹은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개인의 일탈"이라며, "공천 과정 전반에 대한 조사는 현재로서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결정은 강선우 의원과 김병기 전 원내대표가 연루된 의혹에 대해 공천 시스템의 공정성 논란이 확산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김병기 전 원내대표는 2020년 총선을 앞두고 전직 동작구의원들로부터 금품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이 있으며, 강선우 의원은 최근 관련 의혹으로 탈당 및 제명 조치됐다. 이에 대해 조 사무총장은 김 전 원내대표의 의혹에 대해 "윤리심판원이 종합적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필요시 직권조사를 진행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한편, 국민의힘 등 야권에서 요구하는 '김병기·강선우 공천 의혹 특검'에 대해서는 "특검은 고려하지 않는다"며 일축했다.

민주당은 이번 의혹을 계기로 정청래 대표가 추진하는 '경선 기회 보장'을 핵심으로 하는 시스템 공천 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조 사무총장은 "시스템상 문제가 없더라도 허점이 있었음을 인정하며, 낙하산 공천 근절 원칙을 지키고 억울한 컷오프를 방지하기 위해 최소한의 경선 기회를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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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