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시세 관망 국면 진입…횡보 지속될지 방향성 재개될지 안착 여부 주목

2026-01-05     김민철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XRP)이 최근 24시간 동안 3.22% 상승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인 1.16%를 상회했다. 같은 기간 7일 누적 상승률은 12.7%를 기록했다. 단기 가격 흐름은 뚜렷한 급등보다는 기술적 돌파 이후의 가격 안착 여부를 확인하는 국면에 놓여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의 배경으로 기술적 가격 돌파, 개발 로드맵 관련 발언, 그리고 미국 현물 XRP ETF 자금 유입을 동시에 지목하고 있다. 해당 내용은 코인마켓캡 AI 기사 흐름과 일치하는 구조다.

기술적 측면에서 XRP는 2026년 1월 5일 기준 2.10~2.12달러 구간의 주요 저항선을 상향 돌파했다. 이 과정에서 거래량은 최근 7일 평균 대비 약 4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돌파 이후 가격은 과도한 추격 매수 없이 2.128달러 부근에서 횡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기존 저항선이 단기 지지선으로 전환됐는지를 확인하는 단계로 해석된다.

기술적 지표상 14일 상대강도지수(RSI)는 62.18 수준으로, 과매수 구간에 진입하지 않은 상태다. 이는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여지가 완전히 소진되지 않았음을 시사한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2.15달러 이상에서의 일봉 마감이 반복적으로 확인되지 않는다면, 2.10달러 초반 구간으로의 재확인 움직임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개발 이슈 측면에서는 리플 내부 엔지니어 발언을 통해 2026년 XRP 레저(XRPL) 업그레이드 방향이 일부 공개됐다. 해당 로드맵에는 영지식 증명 기반의 개인정보 보호 기능 도입과 자체 대출 프로토콜 개발이 포함돼 있다. 이는 결제 중심 네트워크로 인식되던 XRPL을 보다 확장된 활용 구조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개인정보 보호 기능 강화는 기관 거래, 기업 간 결제 등에서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요소로 평가된다. 대출 프로토콜은 XRPL 상의 디파이 활동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수 있으나, 실제 수요로 연결될지는 향후 구현 속도와 사용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해당 부분은 현재로서는 기대 요인으로 분류된다.

수급 측면에서는 미국 현물 XRP ETF를 통한 자금 유입이 단기 가격 안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주 기준 약 1,359만 달러 규모의 XRP 공급량이 ETF를 통해 흡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단기 유통 물량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오며, 급격한 조정 압력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다만 ETF 유입 규모는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대비 여전히 제한적이며, 단독으로 중장기 추세 전환을 단정할 수준은 아니다. 시장에서는 ETF 자금 흐름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지 여부를 관찰 지점으로 보고 있다.

종합하면 XRP는 2.10달러 돌파 이후 과열 없이 가격을 유지하는 국면에 진입했다. 기술적 구조는 단기적으로 우호적이지만,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2.15달러 이상 구간에서의 명확한 안착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로드맵 기대와 ETF 수급은 방향성을 지지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으나, 아직은 추세 확정 단계보다는 확인 국면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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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