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외국인 직접투자' 역대 최고치…첨단산업 분야 투자 증가
[CBC뉴스] 지난해 국내 외국인직접투자(FDI)가 역대 최고치인 360억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투자 환경이 악화된 가운데서도 5년 연속 최고액을 경신한 것으로, 특히 첨단산업 분야의 투자 증가가 두드러졌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5년 FDI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고 기준 FDI는 전년 대비 4.3% 증가했다. 특히 실제 집행된 도착 금액은 179억5천만 달러로 16.3% 증가하며 역대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동안 FDI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하반기에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 분야에 대한 투자가 급증하며 반전이 나타났다. 이는 새 정부의 시장 신뢰 회복과 정책 드라이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통한 투자 유치 활동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가 대폭 유입되면서, 양질의 투자로 평가받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 대한 투자가 157억7천만 달러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으며, 서비스업도 190억5천만 달러로 6.8% 늘어났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유럽연합(EU)의 투자가 크게 늘어난 반면, 일본과 중국의 투자는 감소했다. 미국의 투자는 97억7천만 달러로 86.6% 증가했으며, EU의 투자는 69억2천만 달러로 35.7% 증가했다. 그러나 일본과 중국은 각각 44억 달러와 35억9천만 달러로 감소세를 보였다.
산업부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첨단산업 분야와 연계된 질 좋은 투자 유입이 우리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에도 이러한 모멘텀을 유지하기 위해 외국인투자 유치 인센티브 확대와 불합리한 규제 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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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