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동 농협중앙회장, 과도한 해외 출장비 등 논란…공금 낭비 지적

2026-01-08     하영수 기자

[CBC뉴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공금 낭비 및 과도한 혜택을 누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8일 농림축산식품부가 발표한 특별감사 중간 결과를 살펴보면 강 회장이 해외 출장 시 숙박비 상한을 초과한 사례가 다섯 번이나 있었으며, 이로 인해 초과 지출된 금액이 총 4천만 원에 이른다.

특히, 하루 숙박비 상한선인 250달러를 훨씬 초과한 금액으로 5성급 호텔 스위트룸에 머문 것으로 드러났다.

농식품부는 강 회장이 해외 출장 시 특별한 사유 없이 숙박비 상한을 초과해 집행했다며 공금 낭비 행태를 지적하고, 초과 금액 환수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한, 강 회장이 업무추진비 사용 내용을 공개하지 않은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업무추진비 카드를 비서실에 배정한 이유로 공개를 거부했지만, 이는 법률에 따라 공개되어야 한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입장이다.

더불어, 강 회장은 농민신문사 회장을 겸임하며 연간 3억 원이 넘는 추가 연봉을 받고 있어 과도한 혜택 논란이 일고 있다. 비상근인 농협중앙회장으로 연간 4억 원에 가까운 연봉을 받는 데 더해 상근인 농민신문사 회장으로서의 연봉까지 받으며, 퇴직 시 수억 원의 퇴직금도 수령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농식품부는 이중 급여와 퇴임 공로금의 적정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번 특별감사에서 농식품부는 강 회장의 농민신문사 회장 겸임 관련 혜택과 다른 비위 제보에 대한 추가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금품수수 및 청탁금지법 위반, 특정 업체에 대한 부당이득 제공 등 다양한 의혹이 밝혀질 가능성이 있다. 농식품부는 필요한 경우 수사를 의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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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