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지주 단독 CCO 선임해 소비자보호 강화

2026-01-09     김정수 기자

우리금융지주는 9일 조직개편을 통해 ‘소비자보호부문’을 신설하고, 지주 단독 소비자보호 총괄책임자(CCO)를 처음으로 별도 선임했다. 이에 따라 우리금융은 지주 내 소비자보호부문을 중심으로 은행, 증권, 보험 등 전 계열사의 소비자보호 정책과 운영 현황을 총괄·관리하게 된다.

기존에는 자회사별 CCO가 지주 CCO를 겸직하는 형태였으나, 이번에 지주 차원의 독립된 컨트롤타워를 구축해 그룹 전반 소비자보호 관리체계를 강화했다. 우리금융 첫 CCO로는 지주 ESG경영부 고원명 부장이 상무로 승진하며 선임됐다. 고원명 상무는 ESG 분야에서 지속가능경영과 이해관계자 보호 관련 업무를 수행해 왔으며 그룹 차원의 소비자보호 기준과 체계 정비를 추진할 계획이다.

같은 날 열린 자회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는 11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가 선정됐다. 현 대표가 양호한 성과를 보인 10개 자회사는 1년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유임된 자회사는 우리금융캐피탈, 우리투자증권,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저축은행, 우리자산운용, 우리벤처파트너스, 우리프라이빗에퀴티자산운용,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다.

한편, 우리FIS는 IT 거버넌스 개편에 따른 리더십 교체와 조직 분위기 쇄신을 위해 CEO를 교체했다. 신임 대표로 추천된 고영수 전 우리은행 정보보호그룹 부행장은 우리은행과 지주에서 디지털, 핀테크, 정보보호 분야의 주요 보직을 맡아왔다.

이번 조직개편은 소비자보호부문 신설과 함께 ‘글로벌전략부’ 신설, ‘사업성장부’ 재편을 포함한다. 글로벌전략부는 전략부문 내에서 그룹 전체 글로벌 전략 수립과 지원, 자회사 글로벌사업 방향 제시 역할을 담당한다. 기존 사업포트폴리오부는 보험과 증권 부문 포트폴리오 완성에 따라 사업성장부로 명칭이 바뀌고 보험, 증권, 자산운용 계열사 집중 관리와 육성을 맡는다.

지주 임원진도 함께 개편됐다. 재무부문 지주 재무관리부의 곽성민 본부장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최고재무책임자(CFO)에 선임됐고, 성장지원부문의 우리은행 김병규 본부장은 지주사 상무로 임명돼 그룹 시너지 전략을 담당한다.

우리금융은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선임된 지주 CCO를 중심으로 그룹 소비자보호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고, 종합금융그룹으로서 비은행 주력 자회사의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새로운 진용을 갖춘 만큼 2026년 생산적·포용금융 실현을 위한 미래동반성장프로젝트를 가속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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