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와 KAIST, 48.5대 1 경쟁 뚫은 우주과학 인재 수료식 개최
한화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주관한 우주과학 인재육성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4기 수료식이 대전 KAIST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200일간의 교육과정을 마무리하는 성과발표회와 수료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과 가족,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박재성 우주항공청 우주수송부문장, 김대관 항공우주연구원 KPS개발사업본부장, 이정률 KAIST 항공우주공학과장, 한재홍 KAIST 우주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
4기 수료생 30명은 48.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돼 지난 7월부터 약 6개월간 ‘태양계 밖으로의 탐사’를 주제로 교육을 받았다. 성과발표회에서는 ‘지구가 곧 멸망한다면?’이라는 주제로 제2의 지구 탐색을 위한 우주 망원경, 외우주 항해 탐사선, 태양계 마지막 우주 정거장, 핵융합 추진체, 심우주 항법 시스템, 수륙양용 착륙선 설계 등 다양한 연구가 소개됐다. 수료생들은 6개월 동안 협력해 완성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이전윤 교수는 “학생들이 ‘태양계 밖 이주’라는 상상을 연구주제로 구체화하며 우주 탐사 과정을 경험했고, 협업과 문제 해결 능력을 발휘했다”며 “이를 통해 ‘우주의 조약돌’의 교육적 가치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4기 수료생들은 KAIST 총장 명의 수료증과 함께 미국 항공우주국(NASA) 탐방,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등 추가 교육 기회를 받게 되며, 기존 수료생과의 네트워킹을 통해 우주 관련 진로와 관심사를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수료생 김민재 학생은 “‘우주의 조약돌’을 통해 연구 활동과 탐구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우주과학자로 성장하는 데 한 걸음 다가섰다”며 이번 활동이 큰 배움과 성장의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축사에서 “한화는 우주 분야에서 잠재력과 역량 있는 학생들을 장기적으로 발굴·육성할 것”이라며 “우리나라가 독자적인 우주 발사 능력을 강화하고 우주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씨앗을 심는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화는 2021년 우주 계열사 역량을 통합한 ‘스페이스 허브’ 브랜드 출범 이후 우주 산업에 대한 의지를 지속하고 있다. 이는 국내 최초 민간 주도 위성 발사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리호 4차 발사 성공과 국내 최대 위성 생산시설인 한화시스템 제주우주센터 건립 등으로 나타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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