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미 상원 ‘클래리티 법안’ 표결 앞두고 24시간 0.9% 하락…ETF 자금 유입에도 변동성

2026-01-11     한동준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엑스알피 XRP) 가격이 미 상원의 디지털 자산 규제 법안 표결을 앞두고 조정을 받았다. 해외 코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최근 24시간 동안 0.9% 하락했으며, 투자자들이 1월 15일(현지시간) 예정된 ‘클래리티 법안(CLARITY Act)’ 논의를 주시하면서 경계 심리가 커진 모습이다. XRP는 1월 6일(현지시간) 기록한 고점 2.40달러에서 급격히 되돌림이 나타난 뒤 현재는 2.05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코인게이프 보도에 따르면 XRP 가격은 2.13달러 저항선을 넘지 못한 채 하루 동안 2.08~2.13달러 범위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XRP가 조정을 받는 동안에도 전체 가상자산 시장은 같은 기간 0.6% 상승해 주간 기준으로는 0.73%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다만 월간 기준으로는 여전히 2.32% 낮은 수준이라고 코인게이프는 설명했다.

전체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3조500억 달러 수준의 되돌림 구간 위를 유지했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9만 달러 위에서 거래됐고, 이더리움은 3,000달러 부근을 지키며 다른 자산들과 함께 횡보 흐름을 보였다. 코인게이프는 미국 상원 위원회 공지를 인용해 디지털 자산 시장에 중요한 분기점이 다가오고 있다고 전했다. 미 상원 의원들은 1월 15일 오전 10시(미 동부시간, 현지시간)에 ‘디지털 자산 시장 구조 및 명확성 법안(Digital Asset Market Structure and Clarity Act of 2025)’, 이른바 클래리티 법안에 대한 마크업(markup)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해당 법안은 디지털 상품에 대한 포괄적인 규제 틀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의 감독 역할을 명확히 하고 워시 트레이딩 규제, 준비금 증빙 요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기관 투자자들이 알트코인과 기타 가상자산을 대규모로 도입하는 과정에서 겪어온 규제 준수 부담이 상당 부분 완화될 수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전했다.

법안 지지자들은 이 같은 규제 장치가 가상자산 산업의 혁신과 투명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이번 회의가 절차적 성격이지만, 미국 입법부가 디지털 자산 산업의 법적 경계를 설정하는 데 점점 속도를 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평가했다. 이번 논의는 향후 상원 본회의 표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코인게이프는 덧붙였다. 한편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미국 시장에서 XRP 현물 ETF는 1월 9일(현지시간) 기준 492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이는 약 232만 XRP가 현물 상장지수펀드에 추가된 규모다.

코인게이프는 자금 유입이 XRP 기반 ETF 상품에 대한 투자자 신뢰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가격 흐름과도 일정 부분 연동돼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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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한동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