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초판본, 역대 최고가 낙찰…만화책이 '이가격'이라니
2026-01-11 하영수 기자
[CBC뉴스] 한때 할리우드 배우 니컬러스 케이지가 소유했던 1938년 발행의 슈퍼맨 초판본 만화책이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인 219억 원에 팔렸다. 미국 뉴욕의 만화 전문 경매업체 메트로폴리스 컬렉터블스-코믹커넥트는 이 만화책이 익명의 수집가에 의해 1,500만 달러, 한화로 약 219억 원에 낙찰됐다고 밝혔다. 이는 만화책 역사상 가장 높은 가격이다.
슈퍼맨 초판본은 슈퍼맨이 최초로 등장한 만화책으로, 20세기 중반 슈퍼히어로 장르의 확산에 크게 기여한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현재 존재하는 초판본은 100부 미만으로 추정되며, 만화책 등급 평가 업체인 CGC는 이 초판본에 10점 만점에 9점을 부여했다. 이는 보존 상태가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번에 판매된 초판본은 니컬러스 케이지가 1996년에 15만 달러에 구매한 후 2000년 도난당해 더욱 유명해졌다. 이후 11년이 지난 2011년 캘리포니아의 한 창고에서 발견되어 케이지에게 돌아갔고, 그는 6개월 뒤 경매에서 220만 달러에 되팔았다.
메트로폴리스 컬렉터블즈-코믹커넥트의 CEO 스티븐 피슐러는 "11년간 이 초판본의 가치가 급등했다"며, "도둑이 케이지에게 큰 수익을 안겨주었다"고 말했다. 이번 경매는 비공개로 진행되어 구매자와 판매자의 신원은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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