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체온 회복 여행지로 다시 부상한 국내 온천…동래·유성·설악은 왜 꾸준히 선택되는가?

2026-01-13     김현진 기자
여행

[CBC뉴스]  겨울로 접어들며 국내 온천 여행지가 다시 관심을 받고 있다. 장거리 이동 없이도 휴식과 회복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최근의 특징은 ‘유명 온천’ 자체보다, 각 온천이 가진 이용 목적의 차이가 선택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점이다.

온천은 더 이상 하나의 범주로 묶이지 않는다. 물놀이 중심, 휴식 중심, 전통 회복형 등으로 이용 방식이 분화되고 있다. 이 흐름 속에서 오래전부터 이름이 알려진 온천들이 다시 언급되고 있다.

강원 속초에 위치한 설악 워터피아는 물놀이와 온천 개념이 결합된 대표적인 사례로 꼽힌다. 겨울철에도 실내 시설을 중심으로 이용이 가능해 가족 단위 방문이 꾸준하다.

이곳이 반복적으로 선택되는 이유는 ‘온천’이라는 개념을 단순 입욕에서 체험형으로 확장했기 때문이다. 숙박 시설과 연계된 체류 구조는 짧은 일정에서도 만족도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한다. 휴식과 활동을 동시에 원하는 수요를 흡수하는 전형적인 유형이다.

부산에 위치한 동래온천은 전통 온천지의 성격이 뚜렷하다. 대규모 물놀이 시설보다는 비교적 차분한 환경을 선호하는 이용자들이 찾는 곳이다.

도심 접근성이 높다는 점도 특징이다. 관광 일정의 중심이 아니라, 일정 중간에 휴식을 끼워 넣는 방식으로 선택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에도 실내 이용이 가능해 계절 영향을 덜 받는다는 점이 꾸준한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대전에 위치한 유성온천은 국내에서 역사성을 갖춘 온천지로 알려져 있다. 특정 시기에는 지역 행사와 연계되며 방문 동기가 강화되는 흐름을 보인다.

이곳의 선택 이유는 명확하다. 화려한 시설보다 안정적인 이용 환경과 오랜 운영 경험에 대한 신뢰다. 온천 여행을 휴식과 회복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이용자에게는 여전히 유효한 선택지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온천 여행에서 두드러지는 변화는 유명세보다 목적이 앞선다는 점이다. 물놀이 중심인지, 조용한 회복인지, 짧은 체류인지에 따라 선택지는 달라진다. 같은 온천이라도 기대치가 다르면 만족도는 크게 갈린다.

이 때문에 온천 여행은 단순한 장소 나열이 아니라, 이용 목적을 먼저 정리한 뒤 선택하는 흐름으로 이동하고 있다. 동래온천, 유성온천, 설악 워터피아가 각기 다른 이유로 계속 언급되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온천 여행은 겨울철 유행을 넘어 생활형 휴식 수요로 자리 잡는 흐름이다. 특정 온천이 반복적으로 선택되는 이유는 시설 규모보다, 이용 목적에 대한 명확한 역할 분담에 있다. 앞으로도 온천 여행은 ‘어디가 유명한가’보다 ‘어떤 휴식을 원하는가’를 기준으로 재편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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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현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