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R 기대감 반영된 현대건설 주가 급등…미국 원전 계약·보조금 이슈가 촉매

2026-01-14     김민철 기자
원전

[CBC뉴스] 키움증권은 최근 리포트를 통해 현대건설 주가 흐름에 대해 대형원전 사업 이력과 함께 SMR(소형모듈원자로) 관련 협력 이력이 동시에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국내 건설주 전반이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원전 관련 사업 노출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에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14일 오전 현재 현대건설은 5% 이상 오른 가격에 거래중이다. 

같은 기간 DL이앤씨, 삼성E&A, GS건설, 대우건설, HDC현대산업개발 등 주요 건설사 주가도 동반 강세를 보였다. 증권가는 이를 국내외 원전 관련 정책과 제도 변화에 대한 관심이 업종 전반으로 확산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미국 원전 및 SMR 관련 기업 주가가 움직이면서 관련 산업 전반에 대한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 미국 에너지부는 원전 및 차세대 원자로 기술을 둘러싼 정책 지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 과정에서 관련 기업들의 사업 지속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일부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와 함께 미국 증시에 상장된 원전·원자력 연관 기업들의 주가 변동도 국내 시장의 관심 요인으로 작용했다.

현대건설은 이미 Holtec과 SMR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원전 시장에서 대형원전 외에도 차세대 원자로 기술로 불리는 SMR 분야를 검토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공식 이력이다. 또한 미국 에너지부가 Holtec의 팔리세이드(Palisades) 원전 관련 프로젝트에 대해 재정 지원을 결정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해당 협력 이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다시 부각됐다.

리포트는 이러한 흐름이 현대건설의 기존 미국 대형원전 사업 경험과 맞물리며 평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SMR 사업과 관련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수주 실적이나 실적 반영 시점이 확정된 단계는 아니라는 점도 함께 언급됐다.

한편 미국 원전 시장에서는 대형원전뿐 아니라 SMR을 둘러싼 인허가 및 제도적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신규 원전 개발을 위한 행정 절차 착수, 원전 기술 기업과 정부 간 협력 체계 구축 등은 공식 발표를 통해 확인된 사안이다. 다만 이러한 제도 변화가 개별 기업의 실적으로 연결되는 시점과 규모는 아직 공개된 자료만으로 단정하기 어렵다는 평가다.

증권가는 현대건설을 포함한 원전 관련 건설사 주가가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을 보일 수 있으나, 향후 원전 및 에너지 정책 환경 변화에 따라 관련 사업 이력이 재평가될 가능성은 지속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정리했다. 단기 주가 흐름보다는 공개된 수주 이력과 정책 환경 변화 여부를 중심으로 중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명이다.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와 공개된 사실에 기반한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하며, 투자 권유나 주가 전망을 제시하지 않는다. 주식 투자는 가격 변동에 따른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모든 투자 판단과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다.]

 

 

★ 네티즌 어워즈 투표하러 가기 ▶
★ 실시간 뉴스속보 - CBC뉴스 텔레그램 ▶

▮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