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XRP) 시세 2.17달러 회복…ETF 자금 유입·유럽 금융권 채택 기대감에 급등

2026-01-14     김민철 기자
리플

[CBC뉴스] 리플(XRP)이 단기 강세 흐름을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XRP는 2.17달러선에서 거래되며 하루 기준 약 6%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전체 암호화폐 시장 평균 상승률을 웃도는 흐름으로, 단기 반등의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기관 자금 유입과 규제 환경 변화, 기술적 흐름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하고 있다. 관련 보도에 따르면 미국 내 XRP 관련 상장지수상품을 통해 하루 기준 약 1,300만 달러 수준의 순유입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일부 상품은 대형 운용사를 중심으로 자금 유입이 이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이러한 흐름은 단기적으로 유통 물량 부담을 낮추는 요인으로 평가되고 있다.

규제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언급되고 있다. 독일의 주요 금융기관인 DZ Bank가 유럽연합의 가상자산 규제 체계인 MiCA에 부합하는 디지털 자산 거래 플랫폼을 통해 XRP 거래를 지원하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는 유럽 금융권 내에서 XRP 접근성이 확대되는 사례로 해석되며, 제도권 채널을 통한 활용 가능성에 대한 기대를 키우고 있다.

기술적 측면에서도 단기 모멘텀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XRP는 주요 이동평균선을 상회하며 단기 저항 구간으로 인식되던 2.17달러 부근을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상대강도지수(RSI)는 과열 국면에 진입하지 않은 수준으로, 추가 변동 여지가 남아 있다는 해석도 함께 제시됐다. 다만 상단에서는 추가 저항 구간이 존재해 단기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도 동시에 거론되고 있다.

한편 XRP를 둘러싼 기관 수요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도 존재한다. ETF 자금 유입이 단기 이벤트에 그칠지, 중장기적인 추세로 이어질지는 향후 자금 흐름과 거래 회전율 추이를 통해 확인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또한 유럽 금융권의 채택 사례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수 있을지도 관전 포인트로 꼽힌다.

종합하면, XRP의 이번 상승은 단일 요인보다는 기관 자금 흐름, 제도권 접근성 확대 기대, 기술적 반등 신호가 맞물린 결과로 해석된다. 다만 변동성이 큰 구간인 만큼, 추가 상승 여부는 시장 환경과 자금 흐름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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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김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