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C 한국 '영포티' 조명…기성세대와 Z세대 사이 '샌드위치' 지적도

2026-01-18     하영수 기자
자료사진.

[CBC뉴스] 최근 영국 BBC 방송이 한국의 '영포티'를 조명하며 이들의 라이프스타일과 사회적 인식 변화에 주목했다. '영포티'는 젊어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중년층을 지칭하는 용어로, 스트리트 패션과 최신 아이폰을 들고 다니는 모습으로 묘사됐다. 그러나 이 용어는 최근 부정적인 맥락에서 자주 사용되고 있다. BBC는 한국의 Z세대가 영포티를 "젊어 보이려 애쓰는 사람"으로 인식하며, 나이 위계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전했다.

영포티의 상징으로는 스투시 티셔츠와 나이키 운동화, 아이폰17 등이 거론됐다. BBC는 한국에서 아이폰 선호도가 여전히 높지만, 40대에서의 시장 점유율이 상승한 반면 Z세대에서는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변화는 한국 사회의 엄격한 나이 위계에 대한 젊은 세대의 반감이 반영된 결과로 해석된다.

과거 '꼰대'가 기성세대를 비하하는 표현이었다면, 이제는 영포티가 그 자리를 대체하고 있다. 실제로 온라인 분석에 따르면, 영포티라는 용어는 부정적인 맥락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젊은 여성에게 추파를 던지는 중년 남성을 비꼬는 '스윗 영포티'라는 용어까지 등장했다.

또한, Z세대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 중년 세대를 비꼬는 표현으로 영포티를 사용한다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영포티가 기성세대와 Z세대 사이에 끼어 있는 '샌드위치' 세대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두 세대의 문화를 모두 경험한 이들은 새로운 사회적 위치에서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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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