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쫀쿠' 때문에 붐빈 헌혈의집, 왜?

2026-01-18     하영수 기자
두쫀쿠

[CBC뉴스] 16일 오전,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헌혈의집 홍대센터는 헌혈을 위해 모인 청년들로 북적였다. 채혈실 침대가 가득 찬 가운데, 대기 중인 헌혈자들의 모습이 눈에 띄었다. 대한적십자사가 이날 하루 동안 진행한 '두쫀쿠' 증정 이벤트가 그 이유였다. 이 이벤트는 헌혈자들에게 인근 카페에서 제작한 두쫀쿠를 선착순으로 증정하는 행사로, 헌혈률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센터 관계자는 이날 오전만 해도 40명이 넘는 헌혈자가 방문했다고 전하며, 이는 평소보다 두 배에서 2.5배 증가한 수치라고 밝혔다. 헌혈의집을 찾은 이들은 주로 20대에서 30대의 젊은 여성들이었다. 구로구에서 친구와 함께 홍대센터를 찾은 22세 홍모 씨는 두쫀쿠를 구하기 쉽지 않다는 소식을 듣고 헌혈에 참여했다고 말했다.

희귀 혈액형을 가진 김지안 씨도 평소보다 붐비는 헌혈의집을 언급하며, 주변 친구들도 두쫀쿠 때문에 헌혈하겠다고 나섰다고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헌혈 후 두쫀쿠를 받은 인증 사진과 함께 헌혈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중앙혈액원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가 동절기 혈액 수급의 어려움을 알리기 위한 것이라며,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추가적인 두쫀쿠를 준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헌혈 가능 인구 중 실제 헌혈 참여 비율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가운데, 헌혈 독려를 위한 새로운 시도로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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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BC뉴스ㅣCBCNEWS 하영수 기자